탑엔지니어링4,850원, ▲80원, 1.68%이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가운데, 최근 실적은 개선된 기업으로 꼽혔다. 탑엔지니어링은 7일 오후 1시 현재 전일 대비 2.8% 내린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4,850원, ▲80원, 1.68%은 이날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소개한 '1월 저PBR 20선'에 꼽혔다. 최근 8개 분기 순이익 적자가 1회 이하이고, 최근 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양수(+)인 기업 중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선정 기준이다. 탑엔지니어링은 20선 중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 현대증권에 이어 2번째로 컸다(▷관련 기사 - [종목족보] 1월 저PBR 20선).

탑엔지니어링의 지난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35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80%, 지배지분 순이익은 44억원으로 20% 늘었다.



전자부품 부문(매출비중 93%)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전자부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326억원, 영업이익은 141% 급증한 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한국의 LCD 투자규모 확대로 장비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전자부품 부문 내수 매출액이 같은 기간 58%, 수출 매출액이 53% 늘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업 지분법 이익이 23억원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의 8.5배 수준이다. 관계기업 파워로직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파워로직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21% 늘어난 176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78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78% 증가한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말 탑엔지니어링의 파워로직스 지분율은 31%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탑엔지니어링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4.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다. 지난 2014년 4분기 순이익 적자가 발생해, '15년 3분기 연환산 순이익 계산에 포함돼 있다. 이 영향으로 PER이 높고, ROE는 낮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