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794원, ▲16원, 2.06%이 전일(30일, 이하 거래일 기준) 건설계약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서한은 지난 30일 전일 대비 0.8% 오른 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서한은 건설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경상남도 진주시 호탄동, 문산읍 소문리, 금산면 갈전리/속사리에 아파트(경남혁신 A-3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를 건설하는 계약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2015년 12월 31일부터 2017년 10월 17일까지다. 해당 계약은 서한을 포함한 3개사(서한, 케이알산업, 대흥종합건설)가 참여한다. 총 계약금액 448억원 중 서한이 맡은 부분은 40%에 해당한다.

서한은 지난해 총 6건의 공급계약체결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한 공급계약금의 합계는 184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서한은 최근 감소한 실적을 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2억원(-34%), 순이익은 56억원(-33%)을 각각 기록했다. 건축과 분양부문 모두 매출액이 줄었다(▷관련 기사 - [즉시분석] 서한, 주가 '부진'...실적 탓?).

이에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한은 지난 14일 52주 최저가인 16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3335원(지난 7월 20일) 대비 52% 내린 수준이다.



반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은 서한의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밸류는 지난 12월 1일 서한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11월 30일 기준 지분율은 7.95%로 직전보고서(지난 9월 30일) 대비 1.11%P 늘었다. 보유분에는 일임계약 보유분 4.36%가 포함됐다.

자체공사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큰손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서한의 자체 브랜드 '이다음'은 8개 사업장 중 7개 사업장이 분양률 10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서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