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4,850원, ▲80원, 1.68%이 3분기 매출액과 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13일 오후 2시 8분 현재 탑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3.7% 하락한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전일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35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80% 증가했다.

[표] 탑엔지니어링 3분기 실적 비교
 
*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료: 아이투자, 탑엔지니어링)

매출액의 93%를 차지하는 주력사업부문인 전자부품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탑엔지니어링의 전자부품 부문은 LCD와 LED 패널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제조한다. 3분기 326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에 비해 5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

탑엔지니어링은 한국의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 중국 LCD 1, 2위 업체인 BOE, CSOT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LCD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LCD 장비의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탑엔지니어링의 전자부품 부문의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수출은 53% 고르게 늘었다.

한편 4분기도 전자부품 부문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7일부터 다섯 건의 LCD장비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들 계약 모두 4분기까지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시된 내용을 포함한 수주잔고는 올해 2분기 358억원에서 3분기 437억원으로 늘었다. 수주잔고 중 상당부분이 올해 4분기에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연환산(직전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