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스티앤씨가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10시 3분 현재 포비스티앤씨는 전일 대비 1.9% 내린 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포비스티앤씨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52%씩 늘었다. 다만, 지배지분 순이익은 5억원으로 34% 줄었다.



포비스티앤씨는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교육기관 및 기업에 공급하는 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 어도비의 PDF 프로그램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다. 종속기업으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국내 기업용 시장 총판 업체인 디모아와 영유아 및 초등 교육콘텐츠 업체인 지니키즈를 보유하고 있다.

상품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 3분기 기준 상품 매출액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의 비율이 점차 축소되면서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진흥법’ 등의 시행과 국민 인식 개선으로 국내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지난 2007년 43%에서 지난 2013년 38%로 낮아졌다.

여기에 어도비의 소프트웨어 유통 매출도 점차 늘고 있다. 포비스티앤씨는 지난 2013년부터 어도비의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유통하기 시작했다. 어도비의 판매액은 지난 2013년 3억6000만원에서 지난 2분기 30억40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순이익이 감소한 까닭은 법인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기준 법인세비용은 7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억원 늘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일시적차이로 인한 이연법인세 변동액이 4억2000만원 증가해 전체 법인세비용이 커졌다.



한편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포비스티앤씨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0.2배에서 20.8배로 상승하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7배에서 2.78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2%에서 13.4%로 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