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트759원, ▼-6원, -0.78%에 대한 신규 리포트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5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위지트는 전일 대비 2.2%(45원) 오른 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이날 하나금융투자에서 위지트에 대한 신규 리포트를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패널 업체들 공급 Capa 확대, ▲국내 고객사 하이엔드급 디스플레이 생산 확대 등의 이유를 들어 향후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정부는 2009년 “전자정보산업 조정 및 진흥계획”, 2012년 “제12차 5개년 계획”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LCD 자급률을 올해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패널 업체 법인세 인하(25% → 15%), 32인치 이상 LCD 관세 인상(3% → 5%), 핵심부품 관세 인상(편광판 4% → 6%)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위지트는 중국의 BOE, CSOT 등 디스플레이 업체에 생산에 필요한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위지트의 중국향 매출 비중이 2015년 2분기 34%에서 내년 4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위지트는 이날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18억원, 당기순이익은 127% 늘어난 16억원을 거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반기 기준 전체 매출액 중 수출비중은 40.9%로 지난해 28.8% 대비 12.1%p 증가했다. 중국 BOE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도 중국지역에서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위지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0.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