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4,175원, ▼-40원, -0.95%의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일 오후 12시 28분 현재 KG모빌리언스는 전일 대비 1.2%(250원) 내린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월말부터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여파로 대부분의 상장 기업의 실적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2분기를 마쳤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가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기업들을 찾아본 결과 KG모빌리언스4,175원, ▼-40원, -0.95%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2Q 마감...영업이익 추정치 올라간 기업은?)

증권정보 제공업체(WISEfn)에 따르면 KG모빌리언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개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5.9 % 증가한 4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6.2% 늘어난 77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8.9% 증가한 49억원이다. 특히 현재 실적 예상치는 3개월 전 예상 보다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 2.7%, 순이익 2.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1일부터 실시된 휴대폰 결제 한도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는 기존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66.7% 늘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액결제 한도가 늘어나면서 휴대폰 결제가 기존 디지털 콘텐츠 중심에서 실물로 확대되면서 휴대폰 결제 거래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선불카드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모바일 선불카드는 바코드 기반으로 선결제를 통해 금액을 충전하는 형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선불카드 시장은 기프티콘 4300억원, 멤버쉽형 16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수는 늘고 있지만 현재 가맹점 숫자는 제한적이다. 향후 가맹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래금액이 증가하면 선불모델 사업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KG모빌리언스의 신성장 사업부문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신성장 사업부문의 전체 매출액의 40.6%를 기록했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 1분기까지 기타사업부문으로 인식하던 부문을 2분기부터 인증사업과 신성장 사업부문으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1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KG모빌리언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7.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다. 모바일 선불카드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밸류에이션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예상 실적을 반영한 PER은 26.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