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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켄트 시몬스의 '동아에스텍’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시몬스 "좋은 산업에 집중하라"켄트 시몬스는 특정 산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즐기는 투자 대가다. 그가 운용하는 노이버거 포커스 펀드는 회사 약관에 6개 산업 내의 주식들만 보유하도록 돼 있다. 게다가 시몬스는 6개보다 적은 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는 성장률이 시장보다 높으면서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회사를 찾는다. 반면 장부가치 대비 낮게 거래되는 주식은 할인될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시몬스는 시장에서 수익률이 좋은 주식들 대부분이 같은 산업에 속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가격이 매력적인 주식을 찾은 후 같은 산업 내에 똑같이 매력적인 주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시몬스는 개별 회사보다는 산업 전체에 집중한다.
시몬스의 선택 '동아에스텍'
시몬스는 주가수익배수(PER)가 시장 평균 대비 낮은 기업을 선호한다. 또한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이고,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부채비율이 150% 이하인 기업을 선호한다.
동아에스텍은 시몬스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상장사 중 하나다. 올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PER은 8.1배로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산정한 코스피 평균 PER 16.0배 대비 낮다. 아이투자는 코스피 상장기업 전체 시가총액 합계에서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합계를 나누는 방식으로 PER을 계산한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10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2.4%로 2%를 넘고, 부채비율도 36%로 재무 건전성 요건을 만족한다. 투자지표와 시가배당률은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동아에스텍은 도로안전시설물과 건축자재인 데크, 지반구조물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1996년 동아기공으로 설립돼 2001년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 생산하는 구체적 제품으로는 도로 위에 설치하는 각종 가드레일이나 울타리, 건축바닥재로 사용되는 각종 데크, 방음벽 및 방음판 등이 있다.
[그림] 동아에스텍 제품 사진
(자료: 아이투자, 동아에스텍)
▷ 1분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 하락
지난 1분기 동아에스텍은 개선된 매출실적을 거뒀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1분기 매출액은 20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49.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0.2% 감소한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인 가드레일 등 토목산업부문 매출 개선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토목사업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13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부문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강성차등형가드레일(34.7%, 이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나 강재방호책(57.9%), 개방형방호울타리(132.7%) 등의 제품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일반 가드레일(-11.7%, 이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 고규격가드레일(-24.1%), 강재틀 및 목재옹벽(-39.4%), 데크부문(-0.3%)은 감소했다.
매출이 늘었지만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 매출원가는 168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 증가율인 7.2%를 상회하는 수치다. 판관비도 15.1% 늘어난 3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급여(21%, 이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상여금(74%), 경상연구개발비(98%)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증감률은 –20.2%로 영업이익 감소율 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1분기 동아에스텍은 외환환산손실이 2억원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단 63만원만 발생했고, 이로 인해 총 영업외손실은 80.3% 줄어든 9000만원을 기록했다. 손실이 감소하면서 이익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향후 동아에스텍의 실적은 기술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시장지배능력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품목인 가드레일 등의 방호울타리 산업은 현재 30~40 여개의 중소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완전경쟁시장이다. 따라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판매경쟁에서 우위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동아에스텍은 충격흡수형 고규격 Thrie-Beam 가드레일 개발, 고강성구조의 가드레일지주 개발 등 다양한 품목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로의 진출 정도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건설 사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다수업체의 경쟁 심화로 국내에서의 신규 발주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동아에스텍은 해외건설공사에 적극적으로 수주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영업전략 중 하나로 취하고 있다. 해외 신도시 건설 공사, 중동 해외건설사업 등에서의 수주 정도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동아에스텍]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가드레일 등 도로안전시설물 제조 기업 |
---|---|
사업환경 | ▷ 도로안전 시설물 중 차량방호 울타리(가드레일)를 주요제품으로 생산 ▷ 가드레일 산업은 국내 30~40여개의 중소업체가 난립한 상태 ▷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가드레일 수요 꾸준할 것으로 전망 |
경기변동 | 경기방어적인 산업으로 경기변동에 대해 안정성이 높음 |
주요제품 | ▷ 데크: 건축자재 (34%) - 가격 : 이지데크(원/㎡) : 12년, 2만9881원 → 13년, 2만9043원 → 14년, 2만9083원 ▷ 강성차등형가드레일 (14%) - 가격 : 12년, 7만3750원 → 13년, 7만3750원 → '14년, 7만3750원 ▷ 고규격가드레일 (10%) - 가격 : 12년 6만1475원 → 13년 6만1475원 → 14년 6만1475원 ▷ 강재방호책 (6%) - 가격 : 12년 19만2000원 → 13년 19만2000원 → 14년 19만2000원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열연코일(44%): 가드레일 등 생산 : 10년 920원 → 11년 1,080원 → 12년 1,080원 → 13년 1060원 → 14년 1060원 ▷ 선재(17%): 덱 플레이트 생산 : 10년 870원 → 11년 774원 → 12년 694원 → 13년 596원 → 14년 539원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시 수혜 |
리스크 | ▷ 정부의 간접자본 투자 축소 ▷ 원재료 비중높은 철강재 가격 인상 |
신규사업 | ▷ 개방형 차량방호 울타리, 식생매트 개발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동아에스텍의 정보는 2015년 05월 12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동아에스텍]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동아에스텍]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한상원 | 최대주주 | 보통주 | 4,200,000 | 33.94 | 4,200,000 | 33.01 | - |
박일선 | 배우자 | 보통주 | 1,240,000 | 10.02 | 1,470,000 | 11.55 | - |
강대선 | 임원 | 보통주 | 228,919 | 1.85 | 228,919 | 1.80 | - |
박웅규 | 친인척 | 보통주 | 50,002 | 0.40 | 38,502 | 0.30 | - |
한남철 | 임원 | 보통주 | 152,487 | 1.23 | 152,487 | 1.20 | - |
계 | 보통주 | 5,871,408 | 47.44 | 6,089,908 | 47.86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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