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투자자가 오로라6,000원, ▲20원, 0.33%의 지분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오로라는 전일과 같은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거래일 기준, 8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하 알리안츠)은 오로라의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지난 4일 기준 지분율은 6.46%로 직전보고서(2015년 1월 23일) 대비 1.35%P(14만5375주) 높아졌다. 최근 거래일은 지난 보고 기준일로 평균가격 1만2375원에 3054주를 장내 매수했다.

오로라6,000원, ▲20원, 0.33%는 1981년에 설립된 캐릭터완구 전문업체다. 주로 자체 개발 캐릭터를 위주로 봉제인형·캐릭터완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인형·완구를 비롯한 제품의 매출비중은 98%, 상표권사용료인 라이센스수수료는 1% 수준이다. 현재 전세계 80여개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인지도는 유럽에서 1위, 미국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자체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오로라의 연간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오로라는 지난 2007년 희귀 동물을 모티브로 자체 개발한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를 출시했다. 자체브랜드가 인지도를 얻으면서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 2008년 기준 670억원에서 지난해 123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억원에서 146억원으로 늘었다.



자체브랜드 매출액이 늘면서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로라의 자체브랜드 매출 비중은 85%로 높은 편이다. 여기에 지난 2013년 완공된 인도네시아 공장 노동자의 숙련도가 상승하면서 매출원가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매출원가율은 지난 2008년 기준 60.7%에서 지난해 기준 51.2%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9%에서 11.9%로 상승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오로라6,000원, ▲20원, 0.33%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