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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F&F, 아웃도어 '디스커버리'로 성장
F&F51,000원, ▲600원, 1.19%는 MLB, MLB KIDS, 레노마스포츠, 디스커버리 등의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1972년 도서출판, 인쇄 기업으로 시작해, 2002년에는 의류, 출판, 고속도로 휴게소 등으로 사업부문을 확장했다. 2002년 7월에 사업부문별로 인적분할 후, 의류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F&F(이하 에프앤에프)로 설립됐다. 198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업체
에프앤에프는 MLB(메이저리그 베이스볼), 레노마스포츠, 디스커버리(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의류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1996년 7월 레노마스포츠를, 1997년 6월에는 MLB를 런칭했다. MLB의 성공에 힘입어 2010년에는 MLB KIDS를 선보였다. 2012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THE DOOR를 런칭,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브랜드명을 디스커버리로 전환했다. 바닐라비(BANILA.B) 엘르스포츠(ELLE SPORTS) 브랜드도 갖고 있었지만 정리하고 현재는 4개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의류 브랜드 외에 죽전에 콜렉티드 아울렛도 운영 중이다. 콜렉티드 아울렛은 수수료 수익만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는 중국에 설립한 에프앤에프 상하이가 있는데, 한국에서 의뢰한 생산검수 대행 및 현지 공장 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에프앤에프의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2014년 기준 MLB가 37%로 가장 높다. 그 다음은 디스커버리(매출 비중 33%), MLB KIDS(14%), 레노마스포츠(11%), 기타(4%) 순서다.
▷ MLB, 레노마스포츠... 안정적인 매출 유지
MLB는 미국 메이저리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야구팀 로고 등을 의류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LA다저스’, ‘뉴욕양키스‘와 같이 소비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유명 야구팀의 인지도를 의류 브랜드의 인지도로 이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구 이미지에 맞는 야구모자, 티셔츠, 야구점퍼 등 스포티한 디자인도 MLB만의 확고한 브랜드 색을 구축하고 있다.
MLB는 최근 6년간 매출 1100억원 내외를 유지하며 F&F의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MLB의 인기를 기반으로 시작한 아동복 브랜드인 MLB KIDS 역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MLB KIDS의 매출액은 429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6%다.
레노마스포츠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골프를 기본으로 한 운동복이 주요 품목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스포츠 캐주얼 웨어를 만드는 브랜드다. 레노마스포츠의 2014년 매출액은 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고속성장 중
에프앤에프는 2012년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인 디스커버리를 내놓았다. MLB와 마찬가지로 디스커버리도 이미 존재하는 브랜드의 인지도가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지도로 연결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보여지는 탐험정신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맞아 떨어져, 디스커버리가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 소비자층도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은 25~40대로, 디스커버리 측에서는 등산, 캠핑뿐 아니라 여러 아웃도어 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의류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능성을 살리면서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의류를 지향하고 있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따라,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하려는 시도다.
현재까지 디스커버리의 시도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매출액은 전년 매출액의 3배에 달했다. 노스페이스, K2 등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이 2014년 주춤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에프앤에프의 전체 매출에서도 MLB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디스커버리의 매출 규모가 계속 늘어난다면 MLB를 넘어 에프앤에프 내 매출 1위 브랜드가 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왔다. 하지만 2014년 아웃도어 시장은 7조원 정도로 전년대비 10% 초반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2014년 겨울이 예전에 비해 따뜻했던 탓도 있지만,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2017년까지 연평균 11% 정도로 시장 규모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보다는 한풀 꺾인 수치지만, 다른 의류 시장에 비하면 양호한 흐름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제대로 자리 잡을 경우, 디스커버리가 에프앤에프의 성장을 이끌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 매출은 상승세, 영업이익은 ‘주춤’
2012년 잠시 매출이 감소한 것은 바닐라비가 영업을 중단하고, 디스커버리의 매출이 아직 미미했기 때문이다. 2013년 부터는 디스커버리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전체 매출은 2011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2014년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2년 급감했다. 10% 내외를 유지하던 영업이익률은 2012년 3.4%로 떨어졌다. 2014년에는 소폭 상승한 4%를 기록했다. 늘어난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예전 수준으로 오른다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영업이익률 감소는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상승이 영향을 줬다. 2011년까지 30% 후반대를 유지하던 매출원가율은 디스커버리를 런칭한 2012년에 43%까지 올랐다가 다시 39%까지 떨어진 상태다. 판관비율도 2012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2014년에는 56%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대비 5%p 높아진 수치다.
매출원가의 경우 외주가공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에프앤에프는 자체 제작 공장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제품 전량을 외주로 제작하고 있다. 원재료 매입액의 63%가 의류생산을 위한 외주가공비다. 모자, 가방 등의 상품 매입도 전체 원재료 매입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판관비의 경우 지급수수료가 70~8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급수수료는 유통망(백화점, 직영점 등)에 지급되는 중간수수료다. 매출과 함께 유통망이 늘어나면 중간수수료도 증가하는 구조다.
광고선전비의 경우 2011년까지는 거의 들지 않다가 2012년부터 조금씩 커져, 지금은 지급수수료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디스커버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비용 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2010년 광고 선전비는 17억원으로 전체 판관비의 1.6%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4년 광고선전비는 171억원으로, 이는 판관비 1691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에프앤에프가 디스커버린 런칭 이전의 영업이익률을 10% 내외를 유지해왔고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의 영업이익률이 10~25%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4%인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으로 개선될 여지도 있다.
▷ 늘어난 차입금과 적은 현금은 리스크
에프앤에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유동자산 1547억원 중 매출채권이 501억원, 재고자산이 1026억원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영업활동으로 인해 빠져나간 현금이 2013년에는 81억원, 2014년에는 185억원이다.
에프앤에프의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61일로 보통 채권 회수에는 30~60일이 걸린다.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의류 업체인 베이직하우스의 46일, 엠케이트렌드의 54일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재고자산 1026억원의 경우 2013년 대비 48%가 증가했지만 이는 2015년 판매될 디스커버리의 재고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영향이다. 재고로 잡힌 제품이 판매되면서 매출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차입금(장기차입금+단지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은 2013년부터 급증해 2014년에는 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차입금이 가장 많았던 2008년의 385억원보다도 300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차입금은 물량이 증가하고, 광고비용이 늘어나는 등에 대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차입금으로 발생된 이자비용이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지만, 이자보상배율은 4.7배 수준이다.
[F&F]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MLB모자를 주력으로 하는 의류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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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레저, 문화생활 인구 증가로 아웃도어 의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캐주얼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 트렌드 변화 주기 빨라지는 추세 |
경기변동 | 경기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한 편 |
주요제품 | ▷ MLB (43%) ▷ RENOMA SPORTS (14%) ▷ MLB KIDS (17%)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COTTON류 외 (4%) ▷ 모자,가방 외 (29%) ▷ 쇼핑백 외 (3%) ▷ 임가공 외 (64%)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인기 브랜드 구축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영업외 수익 발생 |
리스크 | ▷ 월 거래량이 17,756주에 불과해 낮음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F&F]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F&F]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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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창수 | 본 인 | 보통주 | 7,949,012 | 51.62 | 7,949,012 | 51.62 | - |
홍수정 | 친인척 | 보통주 | 549,509 | 3.57 | 549,509 | 3.57 | - |
김승범 | 친인척 | 보통주 | 403,563 | 2.62 | 403,563 | 2.62 | - |
김태영 | 친인척 | 보통주 | 400,730 | 2.60 | 400,730 | 2.60 | - |
김진욱 | 친인척 | 보통주 | 319,821 | 2.08 | 319,821 | 2.08 | - |
홍사중 | 친인척 | 보통주 | 209,840 | 1.36 | 209,840 | 1.36 | - |
김진희 | 친인척 | 보통주 | 168,000 | 1.09 | 168,000 | 1.09 | - |
김영아 | 친인척 | 보통주 | 168,000 | 1.09 | 168,000 | 1.09 | - |
김명언 | 친인척 | 보통주 | 56,875 | 0.37 | 56,875 | 0.37 | - |
김진나 | 친인척 | 보통주 | 34,119 | 0.22 | 34,119 | 0.22 | - |
최동섭 | 임원 (이사) |
보통주 | 62,402 | 0.41 | 62,402 | 0.41 | - |
계 | 보통주 | 10,321,871 | 67.03 | 10,321,871 | 67.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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