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19,000원, ▼-90원, -0.47%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거래일 기준, 2월 27일) 유나이티드제약은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125%, 순이익은 48억원으로 48%씩 늘었다.



개량신약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0년 개량신약인 클란자CR을 시작으로 클란자S, 실로스탄CR, 클라빅신듀오 등을 판매 중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로스탄CR의 추정 매출액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클란자S는 7억원으로 40%, 클란자CR은 11억원으로 10%씩 증가한 수치다.

개량신약의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개량신약은 제네릭에 약효나 복용 방법 등을 개선한 의약품으로, 단순 제네릭보다 가격이 높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의 지난 2010년 기준 개량 신약 비중은 1%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 1월 기준 12.4%로 늘어났다. 개량 신약은 단순 제네릭(복제의약품) 보다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률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동기 대비 7.7%P 높아졌다.

여기에 신설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2년 10월 전동 공장의 생산 설비를 늘리기 위해 121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매출액의 약 11% 규모다. 공시에 기재된 완공시점은 2013년 3월이지만, 증권업계에 따르면 관련 투자는 지난 2013년 3분기까지 진행됐다. 실제 지난해 가동률은 높아졌다. 지난 2014년 3분기 누적기준 전동공장 평균 가동률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유나이티드제약19,000원, ▼-90원, -0.47%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과  연결기준 자본총계를 적용해 투자지표를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