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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급락...장거리 여행사 '웃는다'
유류할증료가 크게 내렸다. 여기에 겨울방학, 설 연휴 등이 겹치면서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행업계가 수혜가 기대되는 이유다.
언론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유류할증료가 급락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하락한다.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편도 기준 15달러로, 1월보다 74% 하락한다. 지난해 2월에 165달러에 비하면 90% 이상 하락한 것이다.
현재 싱가포르 항공유의 가격은 갤런당 140~160센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오는 3월이면 장거리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없거나 1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유류할증료, 유가와 환율에 영향 받아
유류할증료는 영업비용 가운데 항공사들이 유가 상승 시 기본 항공 운임에 일정액을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유류할증료가 도입됐다. 유가에 연동해 유류할증료를 부과함으로써 항공사 원가 부담을 상쇄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운임상승 요인을 억제키 위해서다.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는 기름은 제트유라고 하는 순도가 높은 고급 기름이다. 이 기름은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되는데, 이 금액(싱가폴항공유, MOPS)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즉 MOPS 평균가격이 150센트 이상 ~ 159센트 미만의 경우를 1단계로 설정하고, 10센트가 오를 때마다 유류할증료는 한 단계씩 올라간다. 현재 33단계까지 설정돼있다.
다만 MOPS 가격은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MOPS가 두바이유와 연계돼있기 때문이다.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 현재 배럴당 4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또한 유류할증료는 환율에도 영향을 받는다. 유류할증료가 달러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는 유류할증료에 BSR(Banker's Selling Rate)를 곱해서 원화로 환산한다. BSR이란 매주 월요일 외환은행에서 거래가 종료된 환율을 화요일 ~ 다음주 월요일까지 적용하는 ‘은행 매도율’을 가리킨다. 하지만 유류할증료는 보통 월단위로 바뀌므로 보통 유류할증료가 고지되는 셋째 주 화요일의 BSR을 곱해 계산한다.
▷ 거리 늘어날수록 유류할증료↑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유류할증료를 거리에 비례해 부과하기 시작했다. 과거엔 중국을 가든, 인도를 가든 유럽을 가든 유류할증료가 동일했으나, 이후 거리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다르게 매겨지고 있다. 현재 7지역으로 나눠 유류할증료를 매기고 있으며, 일본·산둥성의 경우가 가장 싸고 미주가 가장 비싸다.
반대로 보면 최근 유류할증료 급락에 따라 가장 크게 운임이 하락하는 곳이 미주 등으로 볼 수 있다.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지난 4월 32만원에서 12월 19만원으로 13만원이 내려갔다.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100만원대 유럽 패키지여행 상품은 물론이고, 미주나 호주 등의 항공권도 80~90만원에 구입이 가능해졌다.
실제 장거리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전 4~6주(1월6일~19일)의 해외여행 상품(호텔예약ㆍ패키지 등) 판매량은 작년 설 기준 같은 시기(2013년 12월18일~31일)의 2.1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ㆍ캐나다ㆍ중남미 등 미주 지역 호텔 상품 판매가 지난해 설 4~6주 전의 5배까지 급증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호텔 상품의 판매도 3.8배 늘었다.
옥션에서도 장거리 해외여행 상품이 인기다. 최근 한달(12월20일~1월19일) 전체 해외여행 상품(에어텔ㆍ패키지) 예약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배로, 이 중에서도 괌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 남태평양 노선의 증가율이 15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자유 여행이 패키지보다 인기였다. 패키지 상품의 경우 판매가 중화권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작년보다 줄거나 조금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역에 따라 매기는 만큼 다소 문제가 있다. 인천에서 일본 삿포로까지 비행거리가 1400Km로 베이징까지 거리 914Km보다 멀지만, 유료할증료는 베이징이 더욱 비싸다. 이에 최근 정부는 유류할증료 개편 작업에 나섰다.
▷ 참좋은레져, 장거리 비중 가장 높아
여행사 역시 장거리 여행 비중이 높은 곳이 유리하다. 장거리 여행 비중이 가장 높은 여행업체는 참좋은레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참좋은레져의 매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다. 다음으론 모두투어10,230원, ▼-20원, -0.2%가 28%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투어 IR자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매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다.
실제 지난해 주요 여행 3사 실적을 보면, 장거리 여행 비중이 실적 차별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레져의 여행사업부문의 작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241억원을, 영업이익은 86% 급증한 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두투어의 영업이익은 1.4% 늘었다. 반면, 하나투어는 15% 감소했다. .
작년부터 ‘꽃보다 할배’ 등 TV프로그램 및 장기간 휴일 영향으로 장거리 여행객이 늘었다. 여기에 참좋은레져가 직판여행사인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직판여행사는 상품을 고객과 직접 연결해 중간 수수료가 없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대리점을 통해 상품을 주로 판매하며, 패키지가 주력 상품이다.
[참좋은레져]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자전거 판매 및 여행사업을 삼천리자전거 계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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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1인당 GDP 2만달러 넘으면 고급 자전거 수요 늘어나는 경향을 보임 ▷ 고가 자전거 시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반복 구매율이 높음 ▷ 고가 자전거는 관련 악세사리, 업그레이드를 위한 부품 매출 비중이 큼 |
경기변동 | ▷ 고급 자전거를 비롯한 레저산업은 국민소득과 밀접한 관련을 보임 |
주요제품 | ▷ 자전거 제품 및 부품, 상품 (68%) ▷ 여행 알선 및 항공권 판매 수수료 (32%)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자전거 프레임 (24%) ▷ 자전거 포크 (10%) ▷ 자전거 휠셋 (11%) ▷ 자전거 기어 크랭크 (14%)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정부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시 수혜 |
리스크 | ▷ 영업현금이 순이익보다 적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할 때가 많음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참좋은레져]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참좋은레져]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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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삼천리자전거(주) | 관계회사 | 보통주 | 5,323,329 | 38.02 | 5,323,329 | 38.02 | 특수관계자 |
윤대승 | 대표이사 | 보통주 | 400,000 | 2.86 | 300,000 | 2.14 | 대표이사 |
계 | 보통주 | 5,723,329 | 40.88 | 5,623,329 | 40.16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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