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교육연구소] 최근 디지털 기기를 비롯해 가전, 자동차에 첨단 기술이 탑재되기 시작했다. 식단을 자동으로 짜주는 냉장고, 원격 제어 가능한 세탁기, 운전자 없이 다니는 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이렇듯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 카(Car)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목받는 분야가 생겼다. 바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는 말 그대로 가전제품, 통신기기, 자동차 등에 내장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자동차, 모바일, 로봇, 가전제품 등에 탑재돼 기계의 머리 역할을 한다. 기기의 자동 제어는 물론 통신, 멀티미디어, 인터넷, 인공지능,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기능 등을 제공한다. 따라서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 카 시장이 성장하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는 수혜를 입는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열위에 있다. 지난 2002년 이미 소프트웨어 시장이 하드웨어(HW) 시장을 추월했으나, 우리나라의 소프트에어 생산 수준은 하드웨어의 1/10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는 소프트웨어 국산화 및 제품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관련업체는 MDS테크 하나 뿐이다. 그 밖에 자동차용 소프트웨를 만드는 업체는 유비벨록스 정도가 있다. MDS테크는 모바일, 정보기기, 자동차, 국방, 항공, 자동차, 로봇 등 대부분의 산업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왔다. 최근 증권가는 MDS테크가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장화가 진행되면 그만큼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 카 시대를 대비해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차량용 네비게이션 및 블랙스 1위 업체인 팅크웨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관련 기업]
MDS테크, 유비벨록스

[저작권자ⓒ 한국투자교육연구소 www.kier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