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설비 부품을 만드는 삼익THK8,880원, ▲100원, 1.14%가 1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23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증가에도 종업원급여와 기타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지난 1분기 임직원수는 4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명 느는데 그쳤지만, 종업원급여(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내 급여 합산)는 12억2700만원(전년 동기비+23%)이 늘었다. 기타비용도 10억원(+20%) 늘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수익성이 내렸지만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지난 1분기 순이익은 41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매각예정비유동자산처분이익 38억2100만원을 기타수익에 반영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순이익이 소폭 증가해 삼익THK의 1분기 실적 반영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로 유지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PER은 9.8배다.



▷ 자동화설비 부품 제조업체

삼익THK는 공작기계 등 공장 자동화설비에 탑재하는 부품을 만든다. 주력 제품은 LM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LM시스템은 LM 가이드(Linear Motion Guide)라고도 불리며 기계의 직선이동을 담담하는 자동화설비의 필수 부품이다. 고하중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부드럽게 기계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LM시스템은 머시닝센터·CNC 선반과 같은 공작기계, 로봇, 반도체·LCD 제조설비 등에 이어 최근 의료기기와 건축분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오후 1시 59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0.8% 내린 816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