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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데이비드 드레먼의 '세보엠이씨'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데이비드 드레먼은 드레먼 밸류 매니지먼트의 대표로, 역발상 투자의 대가로 불린다. 그는 역발상 투자와 관련된 많은 저서를 출간했는데 국내에도 '역발상 투자의 원칙'이란 드레먼의 저서가 출간돼 있다.

그는 자신의 요트에 '역발상'이라고 이름을 붙일 정도로 역발상 투자를 즐겨했다. 그는 사람들이 완전하지 않으며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고 생각해 역발상 투자 기회가 많다고 판단했다. 드레먼은 애널리스트가 20분기(5년) 연속으로 기업 수익을 5% 이내로 예측할 확률은 140억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드레먼은 가치 대비 저평가된 하위 20% 기업들은 실적 예측이 어긋나도 약간의 손해를 입지만 고평가된 성장주를 소유하면 실적 예측이 어긋날 때 훨씬 큰 손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드레먼의 선택 '세보엠이씨'

이러한 이유로 드레먼은 PER과 PBR이 시장평균 미만인 기업을 선호했다. 또한 시가배당률이 2.5% 이상이고, 부채비율이 150% 미만이면 투자 매력을 갖춘 것으로 봤다. 반면 ROE가 25%를 넘는 기업은 제외했는데, 이는 지나치게 높은 ROE가 장기간 유지되는 게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세보엠이씨는 드레먼의 기준에 부합한 종목 중 하나다. 먼저 PER이 6.9배, PBR 0.54배로 시장 평균치(PER 16.7배, PBR 1.24배)보다 낮다. 또한 2012년 기준 시가배당률이 3.6%를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38%에 머물렀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ROE 7.7%다.

▷ 특수시설 시공업체...신규 수주 확대 '눈길'

세보엠이씨는 1978년에 설립된 특수 건설업체다. 클린룸을 비롯해 고층빌딩 배관설비, 플랜트 설비, 덕트 등을 시공한다. 클린룸은 말 그대로 깨끗한 작업실을 의미하는데, 먼지가 전혀 없는 청정실을 말한다. 클린룸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하다. 덕트는 공기나 유체가 흐르는 통로 및 구조물의 통풍을 위한 설비다.

최근 세보엠이씨는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해 6월부터 신규 수주 공시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부터 이날까지 총 8건의 신규 수주 공시를 냈다. 수주총액은 1201억원으로, 2012년 매출액의 57.2% 규모다.



세보엠이씨는 보안 문제로 수주 내역을 사업보고서 상에 기재하지 않아 신규 수주액 총액이나 수주잔고를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201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신규 수주 공시가 6건, 수주액이 324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수주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는 향후 세보엠이씨의 신규 설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회사는 2012년부터 불소수지코팅덕트(PSP 덕트) 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PSP 덕트는 스테인리스 내부를 특수 코팅처리해 반도체, 화학 공장에서 맹독성 화학가스가 배출될 때 화재 위험이 없고, 강력한 내화학성을 가진 배기용 시스템을 말한다. 기능이 좋은 만큼 기존 덕트보다 단가가 비싸고 마진이 높다.

사업 초기 PSP 덕트는 높은 가격 탓에 외면 받았다. 하지만 2012년 9월 구미 불산유출사고 이후 화학물질 안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 때문에 PSP 덕트의 수요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에 PSP 덕트를 처음 납품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외 대기업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보엠이씨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인 큰손 투자자로는 KB자산운용(지분율 6.05%), 신영자산운용(7.6%)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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