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엠텍4,415원, ▲115원, 2.67%이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29일 삼영엠텍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5000만원으로 16%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이 79.1%에서 84.4%로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플랜트 기자재 수출 가격을 제외하고 전 제품 가격이 5%~18%가량 하락했다. 원재료인 철강재와 비철재 가격 역시 3%~18%하락했다.

반면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4억3000만원으로 1166% 급증했다. 이는 자회사의 실적 호조 영향으로 해석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삼영엠텍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억9000만원이다. 1년 전 3억2400만원에서 대폭 늘어난 모습이다.

삼영엠텍의 중국 법인인 대련삼영두산금속제품유한회사(이하 대련)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련은 지난해 상반기 35억원의 순이익 적자를 냈지만 올 반기 5억9000만원 적자로 손실폭을 대폭 줄였다.

한편 삼영엠텍은 1997년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한 업체로 선박엔진 구조물과, 플랜트 기자재를 만든다. 선박엔진 구조재는 선박의 대형 내연기관에 조립돼 엔진 축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선 두산엔진과 HD현대중공업237,000원, ▲8,500원, 3.72%이 주 고객사다. 플랜트 기자재는 제철설비, 발전설비, 시멘트 설비로 구분할 수 있다. 유체의 양을 조절하는 밸브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