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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시몬스의 선택 '극동유화'

편집자주 대가의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켄트 시몬스는 특정 산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즐기는 투자 대가다. 그가 운용하는 노이버거 포커스 펀드는 회사 약관에 6개 산업 내의 주식들만 보유하도록 되어 있다. 게다가 시몬스는 6개보다 적은 산업들만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는 성장률이 시장보다 높고 PER이 낮은 회사를 찾는다. 대신 시몬스는 장부가치에 대해선 장부가치 대비 낮게 거래되는 주식은 할인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시몬스 "좋은 산업에 집중하라"

시몬스는 시장에서 수익률이 좋은 주식들의 대부분이 같은 산업에 속해 있다고 말한다. 그는 가격이 매력적인 주식을 찾은 후 같은 산업 내에 똑같이 매력적인 주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시몬스는 각 회사의 개별적인 주가 하락보다 전체 산업 혹은 부문의 주가가 한꺼번에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믿는다.

켄트 시몬스의 종목 기준은 성장률이 시장평균보다 높은데도 PER이 낮은 회사다. 또한 배당을 지급하고 부채비율이 높지 않아야 한다.

 

 켄트 시몬스의 선택 '극동유화'

 

극동유화는 윤활유, LPG, 방수시트, 아스팔트를 판매하는 회사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윤활유 사업부문 58%, LPG 사업부문 30%, 방수용 시트 및 아스팔트 사업부문 11%다. 윤활유와 방수용 시트는 직접 생산하고, LPG와 아스팔트는 상품을 구입해 유통한다. 윤활유의 매출 비중은 약 60%이지만, 이익 기여도는 80%가 넘는다. 

 

주력 사업부인 윤활유 부문의 매출은 공업용 윤활유와 유동파라핀으로 나뉜다. 사업부 내 매출 비중은 공업용 윤활유 80%, 유동파라핀 20%다. 유동파라핀은 화장품과 의약품 또는 화학제품 제조시 가소제로 사용된다.

 

윤활유의 주 원재료는 윤활기유다. 극동유화는 윤활기유 수요의 80%를 국내 정유사에서 구입하고 나머지 20%를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극동유화의 매출액은 7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8억4900만원으로 16% 늘었다. 윤활기유 매입가 하락으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극동유화의 매출원가율은 86%로 지난해 동기 88.3%보다 1.8%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6%로 지난해 동기 5.3%보다 1.4%p 상승했다.

 

 

▷ ROE 두 자릿수 꾸준히 '유지'

 

극동유화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 6년간 2011년 한 해를 제외하고 모두 ROE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6년간 최고 ROE는 2008년 기록한 15.5%, 최저 ROE는 9.9%다. 최근 ROE(2013년 3분기 연환산)은 12.3%다. 이는 극동유화의 순이익이 ROE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ROE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늘어난 만큼 순이익도 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꾸준함은 주력 제품인 윤활유의 제품 특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윤활유는 기계의 원활한 작동과 수명 연장을 위한 필수 소모품이다. 시계와 같은 작은 정밀기계에서 비행기 엔진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사용된다. 산업 전반의 가동률에 영향을 받지만, 수요가 비교적 꾸준한 편이다.


또한, 지난 2011년 6월 현대오일뱅크와 4개 LPG충전소 임차 계약을 맺어 LPG 사업부 매출이 늘어난 것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극동유화 LPG 부분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연환산 기준 22억6800만원으로 임차계약 전인 2010년 연간치 대비 73% 늘었다.  

 

한편, 경쟁사와는 달리 자동차용 윤활유 매출이 없는 점은 리스크다. 경쟁사인 한국쉘석유와 미창석유는 각각 미국, 일본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고 자동차용 윤활유를 생산한다. 자동차용 윤활유는 기계, 금속가공 등에 비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대규모 윤활유를 소비하는 자동차용 수요가 없어 윤활유 부문 물량도 경쟁사보다 적다. 이에 가격 경쟁력도 다소 약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극동유화의 PER은 6.1배, PBR은 0.7배, ROE는 1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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