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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SBS콘텐츠허브, 하반기엔 실적 개선?

SBS 방송 콘텐츠 유통 업체인 SBS콘텐츠허브가 다소 아쉬웠던 상반기 실적을 뒤로하고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BS콘텐츠허브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981억원을,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SBS에 지불한 콘텐츠사용료가 많았던데다, SBS 드라마 시청률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SBS콘텐츠허브는 SBS 방송콘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케이블 및 IPTV와 같은 뉴미디어를 비롯해 SBS홈페이지 '다시보기' 등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SBS콘텐츠허브가 올해 상반기 SBS에 지불한 콘텐츠사용료는 33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금액이다.

 

SBS콘텐츠허브는 SBS에서 방송하는 콘텐츠를 공급한다. '다시보기' 수요는 해당 콘텐츠의 인기와 비례하는 만큼, SBS 프로그램의 시청률 부진은 SBS콘텐츠허브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된다. SBS의 1분기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5%의 양호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 드라마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내 연애의 모든 것'은 각각 10%, 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 들어 SBS 드라마 시청률이 회복되고 있다. 지난 6월 5일부터 8월 1일까지 방영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시청률은 2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 이어 8월 7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주군의 태양>도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방영일 9월 12일 기준 시청률은 19.3%다.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관련 VOD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지상파 홀드백 기간이 기존 1주에서 3주로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홀드백이란 지상파 본방송 이후 케이블이나 IPTV 등에서 무료로 재방송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말한다. 방영 후 3주를 기다리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콘텐츠 구매는 SBS콘텐츠허브의 매출로 연결된다.

더불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가 제공하는 지상파 방송 다시보기 월 정액가격이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인상된 점도 SBS콘텐츠허브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IPTV사업자는 SBS콘텐츠허브 등 콘텐츠 유통업체로 부터 드라마, 예능프로 등을 구매한다.

 

증권업계도 SBS콘텐츠허브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개월간 증권사의 실적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SBS콘텐츠허브의 예상 3분기 매출액은 502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 37% 증가한 규모다.

 

한편 기관 투자자(이하 '기관')는 SBS콘텐츠허브 지분을 늘리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은 지난 4월 9일과 7월 9일에 각각 51만4939주, 22만8245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SBS콘텐츠허브 지분율은 7.07%로 확대됐다. 또한, 지난 4월 11일 베어링자산운용도 SBS콘텐츠허브 주식 3만7993주를 추가 매수해 보유비율을 5.12%에서 5.30%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이런 가운데 16일 SBS콘텐츠허브의 주가는 약세다. 오후 2시 32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1% 내린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15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 1만8300원 대비 30% 내린 수치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6%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SBS콘텐츠허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방송·음악 콘텐츠 업계] 이슈와 수혜주

4세대 이동통신 텀에볼루션(LTE) 도입 확대, 종편 개국 등으로 콘텐츠 유통 및 저작권 보유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모바일기기 활용, 채널 수 증가로 음원, 동영상, 애니메이션 eBook(전자책) 등 콘텐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음악산업의 매출구조도 다양해졌다. 과거 음반위주에서 온라인 음원 판매, 공연, 배경음악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디지털 음악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해 전체 음악시장에서 50% 비중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업]
방송 콘텐츠: iMBC, SBS콘텐츠허브
음반/음원 유통: 로엔(멜론), CJ E&M(엠넷미디어), KT뮤직(도시락), 네오위즈인터넷(벅스)

[방송·음악 콘텐츠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iMBC 4,285 0 (0%) 257 19 16 37 2.08 5.6%
SBS콘텐츠허브 12,950 ▼150 (-1.1%) 981 176 147 12 2.00 16.7%
네오위즈인터넷 8,280 ▲230 (2.9%) 281 1 4 N/A 2.98 -6.7%
로엔 13,400 ▲150 (1.1%) 1,053 141 119 14.9 2.47 16.6%
KT뮤직 3,390 ▼80 (-2.3%) 207 -12 -7 N/A 3.20 -4.6%
CJ E&M 37,350 ▼300 (-0.8%) 5,912 56 -10 207.1 1.19 0.6%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SBS콘텐츠허브]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SBS 방송 콘텐츠 유통 업체
사업환경 ▷ 뉴미디어(IPTV, 모바일, 인터넷 등)의 등장과 유통사업자 확대(케이블, 해외 등)로 콘텐츠 시장 성장
▷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의 플랫폼 다각화 진행 중
▷ 무선통신의 발달로 실시간 콘텐츠 소비 증가 추세
경기변동 경기변동 및 계절적인 특성에 영향을 덜 받음
주요제품 ▷ 콘텐츠 사업 : 방송콘텐츠의 기획, 투자, 제작, 유통 (52%)
▷ 미디어 사업 : SBS 그룹 홈페이지 운영, 광고, 방송콘텐츠를 다양한 매체에 제공 (37%)
▷ 엔터 사업 : 악,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MD사업, 문화행사 등 (11%)
* 괄호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콘텐츠 사용료 : 방송, 음악, 영화 등 콘텐츠 유통에 필요한 콘텐츠 사용권리 확보 비용
실적변수 ▷ 스마트폰, 태블릿 PC, IPTV, 스마트TV 등 플랫폼 다각화 시 수혜
▷ 콘텐츠 유통 단가 상승시 수혜
▷ 드라마 등 SBS 방송 콘텐츠 흥행시 수혜
리스크 SBS의 콘텐츠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 가능성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SBS콘텐츠허브]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6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981 1,930 2,003 1,550
영업이익 176 279 308 289
영업이익률(%) 17.9% 14.5% 15.4% 18.6%
순이익(연결 지배) 147 217 228 203
순이익률(%) 15% 11.2% 11.4% 13.1%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1.96
이시각 PBR 2.00
이시각 ROE 16.68%
5년평균 PER 12.74
5년평균 PBR 2.26
5년평균 ROE 17.86%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SBS콘텐츠허브]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SBS미디어홀딩스(주)최대주주보통주13,943,12264.9613,943,12264.96-
우원길관계회사 임원보통주1,1500.011,1500.01-
보통주13,944,27264.9713,944,27264.97-
우선주0000-
[2012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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