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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대한제당, 실적 개선 언제쯤?
대한제당2,825원, 0원, 0%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당 주가는 지난 5월 초 역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최근 3만원 초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전날 종가는 3만500원으로 고가 대비 22% 내린 상태다.
이처럼 대한제당의 주가가 부진한 것은 실적 악화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당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3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29% 줄었다.
대한제당의 실적 악화는 제품가 인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제당은 제당 및 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따라서 제당의 원재료가 되는 설탕과 사료의 원재료가 되는 옥수수값이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제당은 올 초 설탕 제품가를 4~6% 가량 인하한 바 있다. 지난해 설탕 값이 약세를 지속하자 제품가 인하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옥수수 값 강세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사료 값 인상을 억제하면서 사료사업부의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다만, 원재료 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대한제당의 경우 들여온 설탕이 5~6개월이 지난 후에야 원가에 반영된다. 따라서 올 하반기 대한제당의 실적은 상반기 설탕 가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 따르면 지난해 말 20센트 부근에 있던 설탕 선물 가격은 올 들어 꾸준히 하락했다. 3월 말 17.7센트, 6월 말엔 16.9센트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설탕 가격이 약세를 지속한다면 내년에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도 있다.
ICE에서 발표하는 설탕 선물 가격은 가공 제품이 아닌 원당 가격과 동행한다. 따라서 설탕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원가율을 파악할 때 유용하다.
옥수수 값 하락도 긍정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 따르면 옥수수 선물 가격은 지난해 8월 부셸당 8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었다. 미국에서 발생한 극심한 가뭄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파종을 크게 늘리면서 올 가을 수확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덕분에 최근 옥수수 가격은 4달러 대로 급락한 상태다.
옥수수 투입 시차 또한 설탕과 동일하게 5~6개월이다. 가격이 작년 8월 이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급락한 시점이 올 7월 임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 사료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 중국 진출 vs 관세 인하
대한제당은 향후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대한제당은 중국 광둥성에 3사 합작을 통해 프리미엄 설탕 가공시설을 세운다고 공시했다. 합작사는 일본의 스미모토사와 홍콩의 타이쿠 슈가사로, 지분 비율은 대한제당과 스미모토사가 각각 33%, 타이쿠 슈가사가 34%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 개선으로 고급 설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엔 중국 내 고급 이유식, 의약품, 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반면, 국내 시장의 영업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8일 정부가 내놓은 올해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수입신고분 설탕은 기존 30%의 기본세율 대신 20%의 잠정세율을 적용한다. 잠정세율은 탄력적으로 관세를 인하하는 수단으로 향후 재인상도 가능하며, 기본세율보다 우선 적용된다. 정부는 수입 설탕 가격을 낮춰 국내 설탕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물가 안정을 유도겠다는 의도다.
한편, 대한제당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다.
현재 대한제당 지분을 보유 중인 큰손 투자자는 국민연금(지분율 6%), 신영자산운용(9.4%), 트러스톤자산운용(5%) 등이 있다.
[설탕가격 관련주] 이슈와 수혜주
설탕 가격은 원당을 전량 수입해 정제당으로 바꾸는 제당회사들의 실적에 영향을 준다. '원당 가격 상승 → 제품가 인상 → 원당 가격 하락 → 제품가 인하' 사이클이 반복되는 구조다. 기업들은 제품가를 올린 후 원당 가격이 하락할 때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세계 각국은 원당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설탕에 대해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다. 설탕의 관세율은 일본 70%, EU 85%, 미국 51%다. 관세가 높아 설탕은 주로 내수에서만 매출이 발생한다.
[설탕 가격 상승시 수혜주]
- 대한제당, 삼양사, CJ제일제당
[설탕가격 관련주]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대한제당 | 30,500원 | 0원 (0%) | 5,891 | 195 | 64 | 12 | 0.52 | 4.3% |
삼양사 | 45,050원 | ▲150원 (0.3%) | 6,452 | 150 | 132 | 11 | 0.49 | 4.4% |
CJ제일제당 | 273,500원 | ▲1,000원 (0.4%) | 22,240 | 1,217 | 245 | 20.7 | 1.16 | 5.6%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대한제당]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제당 및 사료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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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설탕은 생활 필수품으로 꾸준한 수요가 창출됨 ▷ 국내 설탈시장은 대한제당, CJ제일제당, 삼양사 3개사가 과점 ▷ 사료는 국내 축산업의 성장 정체로 수요 둔화 |
경기변동 | ▷ 제당산업은 경기변동에 대해 둔감하며 국제 원당 가격에 영향을 받음 ▷ 사료산업은 국내 축산업 경기 및 옥수수 가격에 따라 변동 |
주요제품 | ▷ 설탕 (47%, 킬로그램당 10년 836원 → 11년 1026원 → 12년 992원) ▷ 배합사료 (33%, 킬로그램당 10년 429원 → 11년 483원 → 12년 518원) ▷ 수입육 외 (13%) *괄호안은 매출 비중 및 내수 가격 추이 |
원재료 | ▷ 원당: 설탕제조 (27%, 톤당 10년 521달러 → 11년 674달러 → 12년 573달러) ▷ 옥수수: 사료 제조 (5%, 톤당 10년 227달러 → 11년 313달러 → 12년 311달러) *괄호안은 매입 비중 및 수입 가격 |
실적변수 | ▷ 설탕 및 사료 가격 인상시 수혜 ▷ 국제 곡물가 하락시 스프레드 개선으로 수혜 ▷ 원/달러 환율 하락시 수혜 ▷ 국내 축산업 호황(사육두수 증가 등)시 수혜 |
리스크 | ▷ 국제 곡물 상승시 원가율 상승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원가율 상승 ▷ 가축 질병 발생시 사료 수요 급감 |
신규사업 | 중국 시장 공략: 중국에 3사 합작을 통한 프리미엄 설탕가공시설 투자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대한제당]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대한제당]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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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설 윤 호 | 본 인 | 보통주 | 1,739,992 | 23.17 | 1,739,992 | 23.17 | - |
박 선 영 | 친인척 | 보통주 | 1,058,190 | 14.09 | 1,058,190 | 14.09 | - |
설 혜 정 | 친인척 | 보통주 | 711,376 | 9.47 | 711,376 | 9.47 | - |
이 추 헌 | 임원(이사) | 보통주 | 31,954 | 0.43 | 27,684 | 0.37 | 장내매수 장내매도 |
이 명 식 | 임원(대표) | 보통주 | 16,588 | 0.22 | 16,588 | 0.22 | - |
고 덕 희 | 임원(이사) | 보통주 | 20,582 | 0.27 | 20,582 | 0.27 | - |
김 영 권 | 임원(이사) | 보통주 | 8,748 | 0.12 | 8,748 | 0.12 | - |
신 동 화 | 임원(감사) | 보통주 | 30,820 | 0.41 | 0 | 0.00 | 장내매도 기 부 |
백 경 목 | 임원(이사) | 보통주 | 21,848 | 0.29 | 0 | 0.00 | 임원퇴임 |
이 채 수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28,876 | 0.38 | 0 | 0.00 | 기 부 임원퇴임 |
유 건 상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1,816 | 0.16 | 0 | 0.00 | 임원퇴임 |
나 승 준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926 | 0.01 | 926 | 0.01 | - |
조 성 준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3,322 | 0.18 | 13,322 | 0.18 | - |
윤 세 왕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200 | 0.02 | 0 | 0.00 | 임원퇴임 |
유 근 범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2,008 | 0.16 | 12,008 | 0.16 | - |
김 민 성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7,050 | 0.09 | 7,050 | 0.09 | - |
김 민 성 | 계열사임원 | 우선주 | 10,596 | 1.63 | 10,596 | 1.63 | - |
임 춘 규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4,736 | 0.06 | 5,586 | 0.07 | 장내매수 |
인선문화재단 | 재단 | 보통주 | 0 | 0.00 | 70,000 | 0.40 | 기 부 |
계 | 보통주 | 3,720,032 | 49.54 | 3,692,052 | 49.17 | - | |
우선주 | 10,596 | 1.63 | 10,596 | 1.63 | - | ||
합계 | 3,730,628 | 45.74 | 3,702,648 | 45.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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