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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영화 관람객 둘 중 하나는 CJ CGV

편집자주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CJ GGV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달 31일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CJ CGV의 3분기 매출액은 1994억원으로 최근 3개월간 증권가 전망치 평균을 4% 초과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51억원과 403억원으로 전망치 평균을 각각 44%와 46% 초과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매출액이 18%,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3%와 83%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도둑들', '광해' 등 한국 영화 흥행에 힘입어 3분기 국내 영화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5979만명을 기록한 덕분이다. 매출 대비 이익 증가 폭이 특히 컸던 것은 임차보증금을 유동화하는 과정에서 일회성이익 260억원이 발생한 결과다.

꾸준한 영업실적 증가...국내 시장 점유율 43%

CJ CGV의 영업 실적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상장 첫해인 2004년 2169억원이던 매출액은 연평균 14% 늘어 지난해 547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거의 매년 전년 대비 늘어 지난해 6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 대비 43% 늘어난 것이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영화산업에 대기업 자본이 투입되면서 '대박' 한국 영화가 늘고, 멀티플렉스 극장의 확산으로 관객 수가 증가한 가운데 적극적인 상영관 확장을 통해 점유율을 꾸준히 높은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스크린 수는 1974개로 1998년 507개 대비 4배 가까이 늘고, 영화관람객은 1억 5천만 이상으로 1998년 대비 3배 늘었다.

CJ CGV는 1998년 CGV강변11을 개관해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도입했다. 2000년과 2003년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가 차례로 극장사업에 진출했지만, CJ CGV는 좋은 입지를 갖춘 상영관을 적극적으로 늘려 점유율을 높였다. 2004년 상장 당시 193개였던 보유 스크린 수는 지난해 677개로 3.5배 늘고, 24%였던 점유율은 지난해 43%로 높아졌다. 자회사인 프리머스시네마와 점유율을 합산하면 점유율은 약 47%다.



극장사업은 영화의 '재미'가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영화의 매력이 충분하다면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뮤지컬, 콘서트 등 기타 경쟁 장르에 비교해 저렴한 가격도 경기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부분이다. 전통적으로 외화의 경우는 할리우드의 블럭버스터급 대작들이 꾸준히 공급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영화계에도 대규모 자본이 흘러들어 소위 '대박을 치는' 한국영화들이 주기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도둑들', '광해'가 관객수 천만 명을 돌파했고, '건축학개론', '부러진 화살' 등이 4백만명을 넘겼다. 

또한, 극장사업은 '플랫폼 사업'의 특징을 띤다. 영화라는 매체를 기반으로 사람들을 모은 뒤 팝콘과 음료수를 팔거나 영화 시작전 상영되는 광고를 통해서 이익을 얻는다. CJ CGV의 올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티켓판매 67%, 매점판매 16%, 광고판매 11%다. 티켓판매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익 기여도는 매점판매와 광고판매가 더 크다. 증권가에 따르면 매점판매의 매출총이익률은 65%에 이른다.

▷ 최근 2년간 순이익은 부진...자회사 실적 영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영업실적과 대조적으로 순이익은 2010년과 2011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 40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10년과 2011년 각각 전년 대비 18%와 44% 감소해 지난해 185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이후 2년 만에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는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 손실이 증가한 결과다. 국내 극장사업자인 프리머스시네마(보유 지분율 100%)는 2010년과 2011년 50억원과 8억1000만원의 순손실을, 중국사업을 담당하는 CGI Holdings(지분율 100%)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9억8500만원과 87억1100만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베트남 사업을 담당하는 Envoy Media Partners(지분율 94%)는 2010년 순이익 9억88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0억8700만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CJ CGV는 인구구조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해외 시장에 진출해 왔다. 중국사업은 자회사인 CGI Holdings가 보유한 현지법인들과 기타 합작사를 통해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상영관은 11개인데, 올해 말까지 1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시장은 자회사 Envoy Media Partners가 베트남 현지 극장 사업자인 메가스타 미디어를 인수하면서 진출했다. 현재 베트남 상영관은 9개이며 2016년까지 내년 3~4개의 상영관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높은 차입금 비중은 '유의'...신규 출점 + 자회사 편입 영향

적극적인 상영관 확장과 해외 진출로 높아진 차입금 비중은 유의할 부분이다. 지난 2분기 말 현재 CJ CGV의 차입금 비중은 45%다. 일반적으로 차입금 비중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가운데 40%를 넘어가면 재무구조가 위험한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CJ CGV의 경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꾸준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이자보상배율이 4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금회전일수가 15일 이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자상환에 문제는 없다.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2배를 유지하고 현금회전일수가 120일 미만이면 이자 상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 큰손들이 좋아해... 국민연금 외 3개 지분 보유중

CJ CGV는 여러 기관투자자가 대량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1월 2일 현재(공시 기준) 국민연금공단이 8.5%, 한국투자신탁운용이 7.8%, '더 캐피탈 그룹 컴퍼니'가 5.9%,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이 5%를 각각 보유 중이다.

CJ CGV의 최대주주인 CJ의 보유 지분율 40%와 이들 기관의 지분율을 합하면 67%에 이른다.

▷ 주식MRI 분석결과, 밸류에이션 매력 '아쉬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CJ CGV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46위(상위 2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최근 ROE가 11%로 과거 5년 평균과 거의 같지만, PBR은 과거 5년 평균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영화·엔터테인먼트 업계]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영화와 음반 등 콘텐츠 산업은 3D와 유료 다운로드 시장의 성장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유통 채널이 확대됐고, 아이돌그룹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외시장 공략도 가시화됐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 한국 드라마에 이어 2000년대 중·후반 아이돌 그룹이 주도하는 한류가 확산됐다.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한 드라마, 예능방송도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다양화를 시도 중이다.

증시에서는 나가수(나는 가수다), 슈퍼스타 K가 주목을 받고, 아이돌 그룹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면서 에스엠, 로엔, 와이지엔터, JYP엔터 등 음원, 기획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 디지탈아리아는 2011년 9월 대상 그룹 자회사 유티씨앤컴퍼니에 인수된 뒤 김종학 프로덕션과 합병됐다. MBC '해를 품은 달' 후속작인 '더킹 투하츠'를 제작했다.

[주요 기업] (괄호 안은 점유율)
영화 배급사: CJ CGV(37.5%), 미디어플렉스(8.1%), 제이콘텐트리(메가박스) (2.0%)
* 2011년 매출액 기준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가요 음반: 에스엠(30.4%), 와이지엔터(8.9%), JYP Ent.(3.6%), 로엔(3.6%)
* 2011년 기준
음원: 로엔(멜론), CJ E&M(엠넷), 네오위즈인터넷(벅스), KT뮤직(도시락)
콘텐츠: IHQ, 대원미디어, 초록뱀, 키이스트, 디지탈아리아

[영화·엔터테인먼트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CJ CGV 31,900 ▼1,100 (-3.3%) 2,928 427 282 19.2 2.13 11.1%
미디어플렉스 1,535 ▼40 (-2.5%) 266 11 20 N/A 0.98 -8.8%
에스엠 65,200 ▼500 (-0.8%) 709 220 191 36.3 6.94 19.1%
와이지엔터테인먼트 75,600 ▲300 (0.4%) 376 63 51 119 9.21 7.7%
JYP Ent. 6,180 ▲410 (7.1%) 25 -26 -24 N/A 9.17 -13.3%
로엔 14,850 ▲400 (2.8%) 900 164 132 16.3 3.11 19.1%
네오위즈인터넷 13,050 ▼100 (-0.8%) 251 -14 -8 N/A 4.56 -2.3%
CJ E&M 29,000 ▼400 (-1.4%) 4,813 53 88 18.7 0.92 4.9%
KT뮤직 3,000 ▼400 (-11.8%) 137 -11 -11 N/A 5.31 -16.8%
IHQ 2,530 ▲45 (1.8%) 215 20 68 19.3 2.93 15.2%
초록뱀 2,695 ▲145 (5.7%) 225 20 22 12.6 2.47 19.6%
키이스트 6,690 ▼60 (-0.9%) 139 17 18 28.9 5.30 18.3%
대원미디어 10,150 ▲100 (1%) 191 3 7 N/A 1.63 -3.2%
팬엔터테인먼트 7,000 ▲230 (3.4%) 229 10 6 62.2 1.43 2.3%
삼화네트웍스 904 ▲18 (2%) 55 6 -6 N/A 1.08 -5.8%
디지탈아리아 3,715 ▼50 (-1.3%) 24 -29 -32 N/A 2.93 -308.7%
제이콘텐트리 3,975 ▲25 (0.6%) 436 57 31 32.7 2.71 8.3%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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