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일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일진다이아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일진다이아는 전일  5% 상승한 1만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공업용 합성 다이아몬드와 이를 활용한 공구소재를 생산한다. 최근 다이아몬드는 반도체, 태양광, LED 등 첨단산업의 가공용 소재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일진다이아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다이아몬드 정밀연마 소재 분야에서 세계 3대 업체로 꼽힌다.

최근 실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0.8% 증가한 69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원가증가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141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반도체 부문에 적용될 다이아몬드 와이어의 양산 채비가 끝난 상태라 올해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환산 순이익을 반영한 일진다이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2%로 일반적인 제조업체들보다 높은 편이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3.5배로 최근 5년 평균치(47.7배)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PER이 10배 미만이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일진다이아, 투자매력 ‘상장업체 상위 12%’





주식MRI로 측정한 일진다이아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6점이다. 전체 상장업체 257위(상위 12%)에 해당한다. 중장기적 이익성장률이 높은 고성장주로 분류되며 재무적 안전성은 보통 수준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현금창출력,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종합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내부가 가득 찬 그물 형태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