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한국수출포장2,610원, ▲10원, 0.38%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3.8% 오른 1만3500원이다. 수출포장은 이날 장 중 한때 1만3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출포장은 국내 대표적인 포장용 골판지 상자업체다. 골판지 원지와 포장용 박스 생산을 위한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포장용 상자는 인터넷, 홈쇼핑 등 온라인마켓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국내 업체들의 수출 신장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그러나 제지업의 특성상 제품과 기술의 차별화가 어려워 진입장벽이 매우 낮다. 국내 제지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저성장 양상을 나타낸다. 포장용 박스업계도 마찬가지다. 수출포장은 지난해 원자재인 펄프, 고지 국제가격의 상승과 고환율까지 겹쳐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상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수출포장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1.7% 증가한 183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65억원, 순이익은 23% 감소한 44억원이다. 한편 주가는 저평가 상태다. 주가순자산배수(PBR) 0.28배로 코스피 저PBR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