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최근 서울제약3,730원, ▼-30원, -0.8%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8일 현재 최근 3일간의 주가상승률은 10% 이상이다. 당장 전날만하더라도 7.9% 오른 5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약업체들이 정부의 일괄적인 약가 인하를 앞두고 저조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것과 상이한 모습이다.

서울제약은 70여종의 처방약 위주 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신제품인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임상 1상이 완료된 이 약품은 얇은 막 형태의 녹여먹는 제품으로 시험 결과,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와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제약의 의약품 판매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13.8% 증가한 327억원이다. 반면 수익성은 다소 떨어진 상태다. 원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1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는 최근 1년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해 3월보다 174% 상승한 상태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7배로 최근 5년 평균치(1.4배)보다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PBR 1배 이상이면 주가가 고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