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롯데하이마트8,060원, ▼-10원, -0.12% 선종구 회장의 1000억원대 횡령 혐의와 관련 본사 및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한 가운데 하이마트가 하한가까지 떨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2시 25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날보다 14.9% 떨어진 6만4300원이다. 같은 시간 최대주주 유진기업3,465원, 0원, 0%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6일 하이마트 2대주주 선 회장의 해외 재산도피,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를 비롯한 5~6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선 회장이 유렵의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 1000억원 이상의 회사 자산을 투자금 명목으로 빼돌려 유용한 혐의다.

현재 선 회장은 출국금지된 상태이며 유진기업은 수사선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이마트는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며 롯데, 신세계,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들과 2~3곳의 해외 사모펀드(PEF)가 인수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매각은 예정대로 추진하지만 구체적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