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태원물산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7일 오후 2시 7분 현재 태원물산3,550원, ▲75원, 2.16%은 전일 대비 3.3%(85원) 오른 2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원물산은 자동차 엔진용 부품인 워터펌프와 시멘트용 석고를 만드는 회사다. 매출액에서 자동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5%, 석고는 15%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2010년 대비 19%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0억3000만원, 순이익은 141% 증가한 22억9000만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호조와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이유는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태원물산은 지난해 7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울산 남구에 있던 유휴 토지 및 건축물을 30억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63%에서 57%로 낮아졌으며, 유동비율은 175%에서 196%로 상승했다.

태원물산은 매입채무회전일수가 높은 기업이다. 매입채무회전일수는 매입처로부터 제품을 구매하고 대금을 지불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말한다. 매입채무회전일수가 높다는 것은 그 만큼 현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다는 뜻으로 기업 입장에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한편 태원물산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남윤현 씨는 최근 회사 주식 3만주를 장내 취득했다. 취득 기간은 지난달 30일(변동일 기준)일부터 지난 1일까지며, 취득 단가는 2010원 ~ 201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