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츄에이터 시장은 규모가 작지만 국가 기반 시설 및 산업 시설에 필수 불가결한 제품이고, 일정 규모 이상 교체수요가 발생한다. 현재 국내 6개사(에너토크, HKC, 오탑코리아, 아이토크, 아산공업, 은하양행), 수입 4개사 이상(Rotork, auma, Limitorque, Biffi 등)이 있으나, 품질 경쟁력 기준으로 실질적인 경쟁은 에너토크, 독일 아우마사, 영국 로토크사, 미국 리미토크사 등 4사 간에 이뤄지고 있다.

엑츄에이터는 제품 설계, 제작에 고도의 정밀도, 신뢰도 및 내구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상당한 개발비 투자 및 기계, 전기, 전자, 통신 분야에 있어서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며, 개발 후에도 지명도를 얻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려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은 어려운 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매출액은 4%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38억원, 순이익은 21% 줄어든 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원가율이 1% 오르고 판관비율이 4.5%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4.4%, 12.6%를 기록하며, 2009년부터 꾸준히 10%를 상회하고 있다.

(자료: 아이투자)

실적 성장을 이끈 주역은 수출이다. 2007년 2억원(비중 2.1%)에 불과했던 수출 규모는 2010년 45억6000만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 비중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너토크는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대리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자료: 에너토크, 아이투자)

*2011년 3분기는 누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