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방위산업 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4% 오른 3만1400원이다.

언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가 2016년까지 2만5000톤급 군수지원함 4척을 도입하는 사업자로 대우조선을 선정했다. 대우조선이 건조할 군함의 수주금액은 6억파운드(1조원)가량으로 국내 방위산업 수출 사상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이번 수주는 주요 선진국으로 방산 수출을 확대한 사례로 국내 방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공급 입찰을 성사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대우조선, 투자매력 ‘상장업체 상위 10%’



주식MRI로 측정한 대우조선해양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7점이다. 전체 상장업체 210위, 상위 10%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함께 세계 3대 조선사로 꼽히는 만큼 사업독점력을 갖춘 고성장주로 분류된다. 재무적 안전성은 보통 수준이다.

주식 MRI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주식 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