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우리투자증권은 21일 태양기전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태양기전이 지난 4분기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6% 늘어난 58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억원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고객사의 스마트폰 생산 수량 증가에 수혜를 입은 것으로,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43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억원, 22억원원을 기록해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태양기전의 실적 개선 추세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터치패널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태양기전이 국산화한 Glass Window를 통해 고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또한, Glass Window 뿐 아니라 다른 부품에 대한 내재화를 시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터치패널 중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태양기전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늘어난 22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91%, 529% 늘어난 172억원 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4년간 태양기전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없다.

[투자포인트]
- 지난 4분기 3년 만에 흑자전환 기록
- 국내 터치 패널 업체 중 내재화 비율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