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5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3.6% 오른 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 중장비 주력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긴축정책에 따른 건설시장 부진으로 성장이 저조한 상태였다.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은 올해 1월 4778대로 최근 3개월 연속 매월 40~50%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현지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면서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해외업체들의 시장도 잠식되는 추세였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성장기조로 회귀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기계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 시장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이라며 “계열사인 중장비업체 밥캣과 공작기계 부문, 신흥국 건설기계 부문은 전년보다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