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나노신소재93,400원, ▼-2,000원, -2.1%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6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34% 올렸다. 전일 종가는 2만72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나노신소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3분기 최대 고객사였던 솔린드라로의 파산으로 태양광 매출이 줄었음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14% 늘어난 67억원, 23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하준두, 김의근 연구원은 산화물 반도체 소재가 앞으로 중요한 실적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CES 2012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LG전자의 55인치 OLED TV가 기존 방식보다 전자이동도 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산화물 반도체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비록 LG전자가 일본 업체의 제품을 쓴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이 열린다면 국내 대기업에 샘플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나노신소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대기업들이 산화물 반도체를 적극 도입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고, Nikko, Ulmat 등의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납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실적 안정을 위해 태양광 업황이 반등해 박막형, 결정형 소재 남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투자 포인트]
- 최대 고객사 파산의 충격에서 벗어나 양호한 실적 달성
- 산화물 반도체 소재가 향후 중요한 실적 모멘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