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한국의 대이스라엘 초음속 훈련기 수출이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항공우주52,800원, 0원, 0%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20분 현재 한국항공우주(KAI)는 전날보다 4.6% 떨어진 3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가 차세대 훈련기 도입을 위한 10억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입찰에서 이탈리아 아에르마크의 M-346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종전까지 국산 훈련기인 T-50이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2014~2016년까지 M-346 30대를 도입한다.

T-50은 KAI와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1997년부터 2006년까지 2조원을 들여 공동개발한 기종이다. 한편 한국은 이스라엘에 로켓방어 시스템을 포함한 16억달러 규모의 구매 계획을 제안했다. 이탈리아는 10억달러 군사장비 구입을 제안했다. 실리보다 외교상 가까운 이탈리아의 제의가 먹혔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업체로 지난해 6월 상장했다. 정책금융공사가 지분 56.79%로 최대주주로 차세대 산업인 항공우주·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독점하고 있다. 향후 방산부문 수주 증가, 민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