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신세계 I&C9,750원, ▼-150원, -1.52%에 대해 분석을 개시하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5만1200원이다.

신세계 I&C는 신세계 그룹사의 IT시스템을 구축, 운영, 유지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유통서비가 49%, IT 서비스가 33%, IT 아웃소싱이 17%, 기타부문이 1%를 차지한다.

이 증권사 강신우 연구원은 신세계 I&C의 풍부한 자산가치에 주목했다. 올해 말 예상 순현금 780억과 구로 사옥의 가치인 800~900원을 합하면 약 16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두 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유통사업의 적자폭 감소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 49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던 모바일 유통사업이 새 경영진의 경비절감 정책에 힘입어 지난 12월부터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유통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월 4억원 내지 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적자폭이 월 1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최근 교체된 경영진의 주주 가치 제고 활동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7년 동안 750원으로 동결해왔던 배당을 1000원으로 늘리고, IR활동 확대와 신규사업 검토를 추진하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3개월간 신세계 I&C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곳은 대신증권이 유일하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목표주가는 7만원이다.  

[투자 포인트]
- 현금과 사옥를 합친 가치가 시가총액의 두 배 수준
- 모바일 유통사업 적자폭 감소로 실적 개선 기대
- 2012년 주주 가치 제고 활동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