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동부증권은 17일 케이씨텍38,250원, ▲550원, 1.46%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5970원이다.
 
동부증권 강정호 연구원은 케이씨텍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 LCD 업황 부진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반도체 소재 매출 증가로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재고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케이씨텍은 지난 4분기에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줄어든 36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케이씨텍의 올해 실적은 반도체 장비 매출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사들의 LCD 신규투자 지연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장비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 매출액은 감소함에도 고부가 제품인 CMP 장비와 반도체 소재 비중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케이씨텍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줄어든 1783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1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씨텍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4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6일 기준 7350원이다. 최고가는 8000원, 최저가는 6400원이다.

[투자 아이디어]
- 2011년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 2012년 실적은 반도체 장비 매출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