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KTB투자증권은 16일 {서부 T&D}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2만1850원이다.

이 증권사 도현우 연구원은 최근 유통업계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서부 T&D의 주력사업인 복합쇼핑몰과 호텔은 다른 업종에 비해 영향이 덜할 것이라 평가했다.

서부 T&D는 올해 8월 오픈을 목표로 인천 연수구 소재 자가부지에 복합쇼핑몰을 건설하고 있다. 도 연구원은 해당 상권에 경쟁업체가 없고, 이미 글로벌 SPA, 국내 대기업 의류브랜드와 입점 계약을 완료한 점을 들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록 유통업계 전반에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복합쇼핑몰은 백화점 대비 판매수수료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용산부지 개발 건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해외 관광객 급증으로 서울 시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이 부족한 상황에서, 명동에 인접한 호텔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코레일이 소유한 용산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해 우려가 있었으나, 서울시의 지원하는 자가부지 활용 비즈니스 호텔 개발계획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 T&D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3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6일 기준 3만6000원이다. 최고가는 4만원, 최저가는 3만3000원이다.

[투자 아이디어]
- 정부 규제 영향 상대적으로 덜함
- 복합쇼핑몰, 용산부지 개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