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휴대폰 부품업체 와이솔6,200원, 0원, 0%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만54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 이민영 연구원은 올해가 와이솔의 성장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와이솔이 국내 유일의 소(Saw)필터 제조업체로 글로벌 5위를 점하고 있고, 스마트폰과 LTE폰 수요가 올해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해 제품을 다변화하고 고객사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와이솔의 주요 제품은 휴대폰 필수부품인 소필터와 듀플렉서다. 소필터는 휴대폰 통신에 필요한 특정 주파수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핵심 RF 부품이고, 듀플렉서(Duplexer)는 하나의 안테나로 송신과 수신을 가능케 하는 부품이다.

이 연구원은 통신방식이 3G, 4G로 전환되면서 Band수가 증가해 휴대폰 한대당 다중방식지원을 위한 소필터와 듀플렉서의 탑재 개수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와이솔의 순이익이 앞으로 2년간 연평균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평균 판매가격이 소필터의 3배 이상되는 모듈 제품도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휴대폰이 고사양화 될수록 소필터와 여러 부품을 한개의 패키지로 묶는 모듈화가 진전되는데, 와이솔이 관련 제품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와이솔이 2012년에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1245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1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솔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4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평균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5일 기준 2만2375원이다. 최고가는 2만4000원, 최저가는 2만500원이다. 

[투자 포인트]

- 스마트폰, LTE폰 확대로 소(Saw)필터 수요 증가
- 고부가가치 모듈로 성장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