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리드코프4,480원, ▼-30원, -0.67%를 제외한 국내 주요 대부업체들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결정된 가운데 리드코프의 주가가 보합세로 선방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0.3% 오른 5220원이다.

이날 언론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청이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산와머니, 미즈사랑, 원캐싱 등 상위 4개업체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러시앤캐시는 국내 1위, 산와머니는 국내 2위 대부업체다. 이들은 오는 3월 5일부터 9월4일까지 신규대출을 비롯한 일체의 영업활동이 금지된다. 다만 기존 채무에 대한 추심은 예외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이들 업체들이 대부업 최고이자율(39%) 적용 위반을 적발하고 강남구청에 처벌을 요청했다. 대부업에 대한 규제는 해당 지자체가 관할한다. 강남구청은 영업정지 처분과 별도로 러시앤캐시는 수서경찰서, 산와머니는 강남경찰서에 각각 고발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벌금형 이상의 징계가 내려질 경우 등록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


◆리드코프, 투자매력 ‘상장업체 상위 24%’




리드코프는 국내 대부업체들 중에서 유일한 상장업체다. 지난해 하반기 리드코프를 제외한 업계 상위업체들의 불법적인 고리적용이 적발되면서 주가는 최근 1년 최저점이던 지난해 4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X-Ray로 측정한 리드코프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4점, 전체 상장업체 상위 24%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X-Ray 종합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