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HMC투자증권이 14일 게임빌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게임빌의 전날 종가는 6만6500원이다.

게임빌은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업체로 최근 스마트폰 게임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게임빌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48% 증가한 430억원, 영업이익이 20%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게임사업에서 퍼블리싱 부문의 매출 비중이 2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로열티 지급이 증가한 데다 개발비와 인건비 부담은 늘었다. 그러나 해외진출과 부분유료화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재편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게임빌은 일본지사를 설립하면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어로만 이뤄지던 해외 서비스들을 일본어와 중국어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인기게임인 '제노니아4' 다운로드의 3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아시아가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최병태 애널리스트는 "퍼블리싱 사업의 강화로 영업이익률은 줄었지만 이익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라며 "중국․일본 등 잠재력이 높은 신규시장 공략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빌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5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평균치(컨센서스)는 지난 13일 기준 9만4000원이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10만원, 최저치는 8만4000원이다.

[투자포인트]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인 재편으로 이익 증가

-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