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한화증권이 13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종전 2만4700원에서 1만8600원으로 하향했다. 전일 종가는 1만2450원이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SBS콘테츠허브가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수출이 급감했고 ,SBS 4분기 주요 드라마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쳤으며, 무형자산 손상차손과 투자사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39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8.5%, 90% 감소한 55억원, 30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은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SBS의 주요 드라마들의 1분기 시청률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분기부터 SBS의 드라마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IPTV와 디지탈 방송 가입자 증가, 웹하드와 모바일로의 플랫폼 다변화, 해외 수출 증가로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SBS콘텐츠허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4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0일 기준 2만1675원이다. 최고가는 2만4700원, 최저가는 1만7000원이다.

[투자포인트]
- 2분기 실적 개선 여부
- 디지탈 방송 가입자 증가, 웹하드/모바일 등으로의 플랫폼 다변화, 해외수출 증가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