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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가치주펀드의 신규편입 3종목 특징은?

[아이투자 박동규] 피드 로우 프라이스드 스탁 펀드(FID Low Priced Stock Fund)는 지난 6일 무학5,850원, ▼-110원, -1.85% 지분 5% 이상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피드 로우 펀드는 세계적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가치주 펀드다.  피드 로우에서 피드는 피델리티(Fidelity)의 앞 세 글자를 따 온 것이다. 이 펀드는 시장변동을 단기적으로 예측하는 '하향식(top-down)'이 아니라 개별기업의 내재가치를 파악해 종목을 선정하는 '상향식(bottom-up)' 접근을 지향한다. 피델리티는 과거 전설적인 투자가 피터 린치와 앤서니 볼튼이 활동했던 투자 회사다. 
 
피드 로우 펀드는 최근 1년간(2011년 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휴비츠9,420원, ▼-130원, -1.36%, 퍼시스42,000원, ▼-1,000원, -2.33%, 선진7,090원, ▲80원, 1.14% , 한국전자금금융, 영원무역홀딩스86,600원, ▼-1,000원, -1.14%, 제일약품14,880원, ▲250원, 1.71%, 넥스트칩11,720원, ▲100원, 0.86% 등을 사들였다. 이 중 피드 로우 펀드가 신규로 대량보유 상황보고를 한 주식들은 모두 3종목으로 무학, 동국제약, F&F 등이 그 주인공이다. 피드 로우 펀드가 이 종목들에 관심을 가졌을 만한 투자 포인트를 찾아보자.


◆ 1. 무학, "주류 가격 인상 시 수혜 전망"
 
피드 로우 펀드는 지난 6일 무학 지분 5.03%(131만7900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보고했다. 무학5,850원, ▼-110원, -1.85%은 경남지역 주류업체로 소주 외 과실주, 약주, 리큐르 등 다양한 주류제품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말 저도(16.9도)주 '좋은데이'를 출시, 2007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부산을 침투했다. 지난해 초 무학은 대선주조의 점유율을 앞지르면서 부산 1위 소주업체로 등극했다. 현재 점유율은 부산에서 63%, 전국에서 12.5%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무학을 주료 가격 인상에 따라 수혜주로 꼽았다. 이트레이드증권 강신우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 동결되었던 주정 가격은 원재료인상분을 전가하기 위해 2012년 내에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학의 경우, 주력제품인 ‘좋은데이’의 현재 출고가는 875원으로 타사 제품(900원 수준)에 비해 싼 수준으로, 소주가격 인상을 계기로 다른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전망돼 타사 대비 추가적인 이익증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451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7% 늘어난 440억5900만원, 순이익은 51% 증가한 340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최근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6% 증가한 490억53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4%, 10.7% 감소한 95억7400만원, 72억3700만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스틸사업부의 매출 악화 때문이다.

무학의 주가는 1년간 60.6%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4.8%보다 65.4% 포인트 뛰어난 성과다. 

[그림1]무학 주가 추이
(자료: 네이버 증권)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인 X-Ray 차트에 따르면, 무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7위로 상위 1%에 랭크됐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5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 가능한 상황이다.


◆ 2. 동국제약, "외형 성장 지속"

동국제약17,230원, ▲150원, 0.88%은 1968년 주식회사 UEC를 설립, 주력제품인 잇몸질환치료제의 원료생산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성장을 했다. 1982년에 동국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잇몸질환치 료제뿐만 아니라 상처치료제,  구강질환치료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였으며 2007년 5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분야로는 기존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중 잇몸질환치료제, 상처치료제, 구강질환치료제 등이 있으며 로렐린데포(항암제),  파미레이(CT조영제) 등 전문의약품 등이 있다.

IBK투자증권은 신약 효과 등으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김현욱 애널리스트는 일반의약품(OTC)에서는 인사돌(잇몸질환치료제)과 복합마데카솔(상처치료제)의 견고한 매출과 훼라민큐(부인과치료제)의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일 것 내다봤다. 또 전문의약품(ETC)에서는 파미레이(CT조영제)와 로렐린데포(항암치료제)의 성장을 예상했으며, 수출부문에서도 CT조영제의 원료인 이오파미돌의 사상 최대 매출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2년 4월 정부의 신 약가제도 시행에 대비한 일반의약품(OTC)부문의 강화와 광고선전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197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199억6700만원, 순이익은 8.2% 증가한 155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드 로우 펀드가 보고한 지난 1월 4일 기준으로는 이후 주가는 29.4% 올랐다. 이는 코스피지수 수익률 6%보다 23.4% 포인트 앞선 성과다. 

[그림2] 동국제약 주가 추이
(자료: 네이버 증권)

X-Ray 차트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64위로 상위 3%에 랭크됐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4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한 상황이다.


◆ 3. F&F, "끊일 줄 모르는 MLB 돌풍"

{F&F}는 패션브랜드인 MLB 유통업 영위하고 있다. F&F는 1등 브랜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난해 초 MLB 키즈(KISDS)를 런칭해 현재 주요 거점에 매장을 운영·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장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MLB가 매출비중 56.2%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레노마스포츠(11.26%), 바닐라 B(10.94%, MLB키즈(7.26%)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투자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낮은 주가 순자산배수(PBR)가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아이투자는 주력 브랜드인 MLB 브랜드의 지속성장과 신규 런칭한 MLB 키즈의 성장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순 주가는 고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하락, 현재 PBR은 0.65배를 나타내고 있다. PBR이 1 미만이라는 것은 현재 보유 재산보다도 시가총액이 낮다는 의미다. 따라서 PBR이 낮을수록 주식을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내부자 매수도 주목할 만 하다. F&F의 대주주이자 대표인 김창수 씨는 지난해 말 꾸준히 지분을 늘려 현재 51.62%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당시 매입단가는 6000원에서 7000원 사이다. 내부자가 꾸준히 주식을 매수했다면 향후 실적 개선과 더불어 주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84억96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174억6100만원, 순이익은 5.8% 줄어든 127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최근 발표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9% 증가한 2178억56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6%씩 감소한 245억7000만원, 185억1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매출원가 상승과 2010년 발생한 현대홈쇼핑 잔여보유주식 매각처분수익(기타수식에 포함) 때문이다.

F&F의 주가는 1년간 3.3%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4.8%보다 8.1% 포인트 앞선 성과다. 그러나 피드 로우 펀드가 보고한 7월 7일 기준으로는 33% 하락했다. 이날은 지난해 F&F의 주가가 최고점 기록한 날 부근이다.

[그림3] F&F 주가 추이
(자료: 네이버 증권)

X-Ray 차트에 따르면, F&F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317위로 상위 15%에 랭크됐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4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한 상황이다.



[무학] 기업정보

기업개요 '좋은데이' 브랜드로 유명한 경남지역 소주 제조 판매업체
사업환경 20도 이하 저도소주 출시로 여성 및 젊은층 등 다양한 음주층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
경기변동 불경기일수록 저가 주류 소비는 증가, 계절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음
실적변수 동절기에 판매량 증가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무학] 실적 및 주요 투자 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9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1,452 1,593 1,355 1,357
영업이익(보고서) 441 334 276 292
영업이익률(%) 30.4% 21% 20.4% 21.5%
영업이익(K-GAAP) 330 334 276 292
영업이익률(%) 22.7% 21% 20.4% 21.5%
순이익(지배) 340 310 454 9
순이익률(%) 23.4% 19.5% 33.5% 0.7%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7.04
이시각 PBR 1.53
이시각 ROE 21.74%
5년평균 PER 14.13
5년평균 PBR 0.98
5년평균 ROE 14.55%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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