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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바이넥스,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 확대 수혜"

[아이투자 조석근] 바이오·제약업계의 차세대 성장동력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가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업체 바이넥스16,260원, ▼-590원, -3.5%로 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넥스는 지난 13일 전날보다 0.5% 오른 9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간 이 회사는 최저점인 지난 8월보다 3배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시설 운영

바이넥스는 1951년 순천당제약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회사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주력 제품은 소화제 비스칸, 진통제 닥스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카딜 등 몇 종의 합성의약품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바이넥스는 사업 내용에서 일반 중소 제약업체와 별다른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는다.

바이넥스로 국내 바이오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지식경제부와 산하 기관인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의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하면서다. KBCC는 국내 바이오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1998년부터 10년간 산업자원부(현 지경부)가 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립한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이다. 바이넥스는 KBCC 수익의 90%를 배분받는 조건으로 2019년까지 이 기관을 운영한다.

KBCC는 국내에서 드물게 동물세포성 항체치료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관이다. 국내 민간기관들 사이에서 관련 시설을 갖춘 곳은 바이오 부문 선두주자인 셀트리온173,500원, ▼-200원, -0.12%이수앱지스4,980원, ▼-70원, -1.39%가 사실상 전부다. 셀트리온과 이수앱지스는 제조라인을 자사 제품에 생산에 이용하기도 버거운 실정다.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대행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KBCC가 유일한 셈이다.

바이오시밀러 생산은 고도의 생명공학 관련 연구개발력이 필수적이다. 생산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비롯한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바이오사업의 특성상 막대한 비용에 비해 신약개발이 실패확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업체들 입장에서 임상단계부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라인을 조성하기란 쉽지 않다. KBCC로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주문생산 요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 바이오시밀러 성장기 진입, 위탁생산 ‘줄을 서시오~!’

삼성, 한화 등 대기업 그룹사들이 진출하면서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성장기로 진입했다. KBCC 생산라인도 본격적인 가동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바이넥스는 지난해 11월 슈넬생명과학과 류머티스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독점적인 위탁생산을 수주받았다. 2019년까지 레미케이드를 독점생산하는 계약이다.

레미케이드는 다국적 제약업체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바이오약품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44억달러에 달하며 내년이면 특허가 만료된다. 국내에선 슈넬생명과학의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레미케이드를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14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슈넬생명과학이 러시아와 중동으로 레미케이드 수출할 계획인 만큼 향후 바이넥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같은 해 바이넥스는 대웅제약129,100원, ▲100원, 0.08%과도 2건의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성장호르몬인 바이오시밀러 HGH의 경우 2009년 출시된 상태로 베트남, 태국, 터키, 러시아 등으로 수출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은 현재 국내 전임상 단계로 2015년경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약품의 임상3상을 진행 중인 한화케미칼도 바이넥스로부터 임상용 샘플을 공급받고 있다.

◆2011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

바이넥스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보다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바이넥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KBCC의 적자누적으로 2009년~2010년 각각 14억원, 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55.5%, 유동비율은 354%다.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100% 미만, 100% 초과면 정상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 다만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이 많은 편이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21억원으로 영업이익의 70%가량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은 PBR 3배로 최근 5년간 평균치(2배)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바이오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평가되는 양상을 나타낸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셀트리온이 4.58배, 이수앱지스가 5.4배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넥스] 기업정보

기업개요 바이오의약품 생산대행업을 영위하는 업체
사업환경 약가 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 정부 규제 심화. 고령화 진행으로 약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
경기변동 경기변동에 둔감
실적변수 환율 상승시 수혜
신규사업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검토 중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바이넥스] 실적 및 주요 투자 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9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397 472 323 297
영업이익(보고서) 40 -18 4 33
영업이익률(%) 10.1% -3.8% 1.2% 11.1%
영업이익(K-GAAP) 38 -18 4 33
영업이익률(%) 9.6% -3.8% 1.2% 11.1%
순이익(지배) 23 -38 -14 26
순이익률(%) 5.8% -8.1% -4.3% 8.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N/A
이시각 PBR 3.10
이시각 ROE -1.16%
5년평균 PER 24.44
5년평균 PBR 2.03
5년평균 ROE 3.32%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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