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서근] LG디스플레이10,420원, ▼-210원, -1.98%의 애플 납품물량에 불량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 55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7% 떨어진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에 아이패드3용으로 납품한 광시야각(IPS) 패널에 불량품이 발견돼 전량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이패드2 패널의 공급 과정에서 두 차례 불량이 발생해 납품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당시 애플은 140만개분의 물량을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아이패드3가 이르면 3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 LG디스플레이의 납품 물량 일부가 경쟁업체로 배정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애플이 일본의 샤프를 비롯해 새로운 납품처를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투자매력 ‘’매수검토 제외‘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은 전형적인 경기순환형 기업이다. 지난해의 경우 업체간 경쟁의 심화와 불황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급감했다. 투자매력도 상당 부분 감소했다.  X-Ray로 측정한 LG디스플레이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9점, 전체 상장기업의 상위 47%다. 이익 대비 주가가 고평가된 점을 감안하면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제외’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종합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