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팅크웨어11,470원, ▼-260원, -2.22%가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의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5% 오른 1만4500원이다.

팅크웨어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차량용 내비게이션 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까지 실적이 상당부분 악화된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6% 줄어든 19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의 경우 47% 감소한 1173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탓에 내비게이션 시장을 잠식당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교보증권은 팅크웨어가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타고 실적을 빠르게 개선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그 절반가량이 4/4분기에 몰렸다. 현재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시장 점유율은 40%, 압도적인 1위다. 상용차를 중심으로 블랙박스 보급이 본격화되는 추세인 만큼 팅크웨어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교보증권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실제 스마트 기기 시장의 영향은 무관한 상황이며 내비게이션 판매량도 회복되고 있다”며 “모회사 유비벨록스의 2대주주인 현대차를 통해 중국모델 탑재를 시도 중이고, SKT․KT를 통해 통신형 내비게이션 제품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팅크웨어, 투자매력 ‘매수검토 가능’





X-Ray로 측정한 팅크웨어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7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238위, 상위 11%에 해당한다. 중장기적 이익성장률은 시장평균 수준이지만, 재무안전성과 독점력을 갖춘 유형으로 분류된다. 국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내비게이션 시장점유율 덕분이다. 현재 적정주가보다 30%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종합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이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무안전성,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종합 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