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네오팜24,450원, ▼-1,150원, -4.49%의 의약후보물질이 정부의 연구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6일 오후 1시 35분 현재 네오팜의 주가는 전날보다 14.9% 오른 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팜은 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 제약업체다. 보습제를 비롯한 화장품과 아토피 치료제가 현재 주력 품목이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 경구용 분자 표적항암제(먹는 암 치료제) 후보 신약물질 `NPS-1034`개발 과제가 정부의 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지원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범부처적으로 협력한다.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개발 성공을 목표로 2019년까지 1조원 규모의 지원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을 출범했다.

한편 NPS-1034는 폐암환자의 암세포 생장에 영향을 주는 특정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네오팜은 지난해 11월 NPS-1034를 통해 제어가 가능한 특정유전자를 발견하고, 이 특정유전자가 발현되는 폐암환자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 NPS-1034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네오팜, 투자매력 ‘매수 보류’





X-Ray로 측정한 네오팜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3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608위, 상위 28%에 해당한다. 고성장주로 재무적 안전성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지만 독점력은 미약한 수준이다. 고평가된 상태라 종합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 보류’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무안전성,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종합 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