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락앤락8,630원, ▼-10원, -0.12%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주가도 하락세다. 6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6.9% 내린 3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락앤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202억원을 기록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홈쇼핑에서의 매출 둔화와, 재고자산 관련 손실 등 추가 비용 발생에 근거한다. 

그러나 동양종합증권은 락앤락이 중국 성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치호 애널리스트는 "1월에 유리밀폐용기공장 시생산 시작으로 2분기에 중국 유리밀폐용기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리밀폐용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에 락앤락은 중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외 프랜차이즈 및 홈쇼핑에 성공적 런칭, 신규 출시 아이템(소형가전, 유아용품 등)의 성공적인 런칭 등으로 30% 이상의 높은 외형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주가 수준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락앤락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은 4.7배로 5년 평균치인 5.3배보다 12% 가량 낮은 수준이다. 2010년 1월 상장한 이후 최대치는 6.9배, 최저치는 4.2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