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게임업계 규제에 청와대까지 나선 가운데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현재 엔씨소프트221,500원, ▼-3,000원, -1.34%가 전날보다 8.1%, JCE가 6.8% 떨어진 상태다. 네오위즈게임즈, 액토즈소프트6,280원, ▲90원, 1.45%, JCE, 게임하이도 2~4%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청와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장 160여명을 초청,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이 학교폭력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관련 부처들에게 추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정부 부처들은 이미 경쟁적으로 게임 규제안을 도입한 상태다. 지난해 여성부 주도로 청소년들의 게임사이트 심야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가 실시됐다. 지난 1일 문화부가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게임중독 종합실태조사를 포함한 ‘게임 과몰입 예방 및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교과부도 6일 청소년들이 일정 시간 게임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접속이 차단되는 ‘쿨링오프제’, 게임업체의 매출액에서 최대 1%를 징수하는 기금설립안, 청소년용 게임을 심의하는 ‘건전게임심사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