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어 교육과학부까지 게임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인 가운데 게임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엔씨소프트224,500원, ▲15,500원, 7.42%는 전날보다 1.5%, 웹젠17,230원, ▲70원, 0.41%이 3.9% 하락한 상태다. 네오위즈게임즈, 게임하이, JCE, 컴투스42,950원, ▼-250원, -0.58%, 게임빌, 소프트맥스도 1~2%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정부 부처들이 경쟁적으로 게임업계 규제 방안을 도입하는 모양새다. 전날 문화부는 청소년의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선택적 셧다운제’의 조기시행과 게임중독 종합실태조사를 포함한 ‘게임 과몰입 예방 및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교과부도 6일 청소년들이 일정 시간 게임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접속이 차단되는 ‘쿨링오프제’와 게임업체의 매출액에서 최대 1%를 징수하는 기금설립안, 청소년용 게임을 심의하는 ‘건전게임심사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은 이미 지난해 청소년의 심야 게임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를 도입했다. 게임업계는 정부가 청소년 과몰입을 빌미로 지나치게 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불만이 극심한 상황이다.

전날 문화부의 규제안 관련 브리핑에 참여한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콘텐츠 산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산업의 가치가 절대적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