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LG그룹의 주력 계열사 LG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그룹 소속업체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2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지주사 LG79,300원, ▲100원, 0.13%가 전날보다 5%, LG전자103,700원, ▼-2,200원, -2.08%가 6.5% 오른 상태다. LG화학359,000원, ▲10,500원, 3.01%, LG이노텍211,500원, ▼-1,500원, -0.7%, LG디스플레이10,630원, ▲50원, 0.47%, LG유플러스9,810원, ▲110원, 1.13% 등 주력업체들도 2~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그룹의 동반 상승세는 무엇보다 LG전자의 현저한 실적 개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분기 LG전자의 핵심사업부 휴대전화 부문이 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 부문은 2010년 스마트폰 출시 지연으로 판매가 부진한 결과,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됐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54조2566억원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8.9% 증가한 2803억원이다. 지난해 출시한 휴대전화 기종이 전년보다 40%가량 줄었지만,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하고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선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