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항공업계 업황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주요 항공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대한항공21,700원, ▼-850원, -3.77%은 전날보다 4.3%, 아시아나항공9,230원, ▼-130원, -1.39%은 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업체들의 실적은 유가와 환율에 따라 변동한다. 교보증권은 최근 유가와 환율의 안정세로 항공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유가의 경우 항공유의 분기 평균가격이 지난해 2분기 기준 배럴당 125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전년 30%에서 매출액 대비 40%까지 올랐던 유류비 비중이 항공유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올해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환율의 경우 유럽과 미국의 위기 상황이 진정되면서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예상된다. 교보증권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원화 강세로 국제여객 수요가 증대되면서 항공사의 외화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국내 항공사들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