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국제 구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풍산66,800원, ▲3,700원, 5.86%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5.5% 오른 3만1150원이다.

풍산은 국내 최대 동 제품 제조업체로 동판·동관 등 신동 부문이 매출액의 75%를 차지한다. 나머지 25%는 포탄, 탄약 제조 등 방산 부문이다. 그만큼 국제 구리 가격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된다. 국제 가격의 추이가 그대로 제품 및 재고자산의 가치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구리는 가장 대표적인 비철금속 소재로 경기가 활발할수록 수요가 증가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글로벌 경기가 반등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이후 구리 가격의 뚜렷한 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찬양 애널리스트는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주요 재정위기 국가의 국채 만기가 1~4월에 집중되어 있다”며 “세계 각국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단기적인 경기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