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티에스엠텍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4.1% 오른 8070원이다.

티에스엠텍은 티타늄을 비롯한 특수소재업체로 최근 태양광, 화학 부문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티에스엠텍이 지난해 4분기 전년보다 12% 증가한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307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06억원이다.

키움증권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2011년 연말 기준 2000억원의 수주잔량을 보유한 상태로 올해 4600억원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태양광, 플랜트, 화학, 발전장비 등 사업 부문의 고른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티에스엠텍, 투자매력 ‘매수검토 제외’

X-Ray로 측정한 티에스엠텍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0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911위, 상위 43%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경기에 매우 민감한 업종 특성상, 업황이 악화되거나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도 나빠질 수 있다. 적정주가보다 40%가량 싸게 거래되고 있지만 저조한 재무적 안정성도 약점이다. 이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제외’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현금창출력,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