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덕산하이메탈4,990원, ▲20원, 0.4%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4% 오른 2만4200원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핵심소재인 정공수송층(HTL) 국내 1위업체다. 점유율 80%로 사실상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납품처로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SMD는 세계 최대 AMOLE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다.

SMD는 올해 대대적으로 AMOLED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SMD가 증설 일정을 미루면서 AMOLED 시장의 성장성도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여기에 경쟁업체들이 가세,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따르면서 최근 덕산하이메탈의 주가 흐름도 주춤한 상태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덕산하이메탈이 시장 일각의 우려와 관계없이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애널리스트는 “AMOLED 산업이 초기 성장국면이기 때문에 SMD의 공격적인 증설은 지속될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도 올해 이메탈의 시장점유율과 실적 호조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덕산하이메탈, 투자매력 ‘상위 1%’

X-Ray로 측정한 덕산하이메탈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21점이다. 중장기적 이익성장률, 재무안전성, 독점력을 두루 갖춘 고성장주로 분류되며 투자매력은 전체 상장기업 중 32위, 상위 1% 수준이다. 적정주가 대비 30%가량 낮게 거래되는 상태로 종합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